본지 미래한국과 사단법인 세이브NK, 사단법인 김상철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한 2017년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2월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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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6시 30분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학계·언론계·기독교계·시민사회·정관계 등 각분야에서에서 1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손문경 세이브NK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경건회 순서에서는 세이브NK 이사장 이종윤 한국기독교학술원장이 ‘주께서 아시는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이어 ‘2017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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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상은 헌법적 가치수호와 자유민주 통일운동 등에 앞장섰던 고 김상철 전 서울시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미래한국과 세이브NK의 설립자인 김 전 시장은 또한 한미우호협회, 태평양아시아협회, 자유지식인선언, 미래연구원, 고시계 등을 설립해 민간외교와 출판 및 교육사업에도 앞장섰다.
올해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수상자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다음학교’가 선정됐다. 다음학교는 통일은 올바른 역사관과 국제적 시각에서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며 ‘북한이탈청소년의 가능성을 신뢰합니다’란 표어로 한반도 통일을 탈북청소년 교육을 통해 준비해오고 있다. 1회는 소설가 복거일, 2회는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3회는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 등이 각각 수상했다.
김상철기념사업회 공동회장인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은 “오늘 김상철기념사업회에서는 고 김 변호사가 평소에 지향했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 온 많은 개인과 단체를 놓고 진지한 심의를 한 끝에 한 단체에게 그 상을 주기로 했다”며 “이 상은 그 단체에게 주는 것이지만 그런 가치를 위해 애쓰는 이 시대의 모든 개인과 단체에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가 뜻을 모아 그의 가치가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이 땅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행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이 상의 의미와 취지를 설명했다.
다음학교 전 존(John) 교장과 전사라 교감은 “탈북학생의 가능성을 믿고 이들이 자기 꿈을 갖고 찾아가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다음학교는 탈북청소년과 남한 청소년들이 함께 공부하고 통일을 꿈꾸는 학교”라며 “다음학교가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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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 이어 다음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소개가 있었고 만찬 이후에는 공연순서가 이어졌다. 미래한국 편집위원회 위원들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불렀고, 30여 명으로 구성된 다음학교 합창단의 특별공연과 뮤지컬 그룹 ‘더하모니’의 북한민요메들리 등 특별공연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범수 미래한국-세이브NK 대표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고 국내외적으로 큰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지만 제한적으로나마 미래한국과 세이브NK를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널리 알리고 실천적으로는 탈북청소년 지원 등을 통해 통일을 준비해올 수 있었다”며 “이 일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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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KBS 이사장, 문용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이흥순 한국기독교학술원 이사장, 남시욱 동아일보 화정평화재단 이사장, 한철수 한미우호협회장, 정동구 태평양아시아협회장,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고영주 전 방문진 이사장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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