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꽃으로 세상을 디자인하다’ 춘천꽃집 꽃세디 한민선 대표
[인터뷰] ‘꽃으로 세상을 디자인하다’ 춘천꽃집 꽃세디 한민선 대표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10.1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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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세디 한민선 대표

대표님과 ‘꽃세디’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대학교에서 유전공학을 전공했어요. 잠시 휴학하는 동안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일이 너무 재밌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꽃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게 행복하더라구요. 그래서 전공과는 무관하게 졸업 후 플로리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꽃세디’는 ‘꽃으로 세상을 디자인하다’라는 의미의 브랜드로 크게 관엽식물과 생화상품, 조화, 드라이플라워, 프리저브드 소품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꽃세디’만의 장점이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전 플로리스트 경력 15년차로 화훼장식기능사, 기사, 플라워디자인지도자, 플라워샵 경영마이스터 2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력은 오래 되었지만 꽃도 디자인이라 유행이 있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배우려 해요. 서울에서 최신유행을 가장 잘 디자인하는 선생님을 찾아가 연구하고 연습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오시는 고객님들이 포장법과 꽃디자인이 다른 곳과는 다른 것 같다고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관엽식물은 농장에 심어져있는 상품이 아닌 식물과 화분을 직접 골라 구매해요. 매장에서 좋은 흙으로 하나하나 심어서 식물을 구입하거나 선물 받으신 분들이 오래오래 잘 키우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특별한 노하우는 없지만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스스로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꽃세디 한민선 대표

‘꽃세디’만의 경영철학이나 가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꽃으로 세상을 디자인하다’라는 제 브랜드를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좋은 상품으로 사랑받는 게 ‘꽃세디’의 경영목표입니다. 전국에 계신 분들이 ‘꽃세디’를 더 많이 알아주셨으면 해요.

생화꽃다발 같은 경우에는 ‘집에 가져갈 때까지 싱싱하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꽃선물을 받았는데 가지고 다니는 사이 시들어버리면 속상하잖아요. 꽃은 싱싱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집집마다 꽃이 한 송이라도 꽂혀 있을 그날을 고대합니다. 리빙플라워 개념이죠. 삶에, 내 일상에, 내회사, 내테이블에 꽃이 함께하는 거죠. 유럽처럼요. 꽃과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온라인마케팅을 통해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매장을 운영한지 8년째인데요. 다음블로그는 운영해왔지만 무언가 부족한 것 같아서 2015년도에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컨설팅을 받게 되면서 온라인마케팅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2016년도에는 페이스북쪽도 공부를 하고 좀 더 열심히 온라인마케팅을 하게 되었어요.

온라인마케팅을 통한 성과를 느끼기 시작한건 올해부터였어요. 2월 졸업식 시즌에 블로그에 올린 도깨비 목화꽃다발을 보고 주문이 쇄도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점점 20대, 30대, 40대 대부분의 고객 분들이 검색이나 블로그, 인스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꽃세디를 알게 되고 주문을 하고 있어요. 외부 기업강의도 하게 되었구요. 매출도 작년대비 상승하게 되었어요.

온라인마케팅 운영시 나만의 노하우나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음 블로그만 운영하다가 점점 늘어나는 채널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매일매일 꽃세디의 새로운 일과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매일 사진을 찍고 편집하고 글과 함께 포스팅하고 있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온라인마케팅은 일방통행이 아니어서 소통하고 느낌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맨 처음 온라인마케팅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한건 많은 자영업자 수에 비해 수요자나 상품구매횟수는 줄어드는데 무언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였어요. 저도 지역 타겟이 아닌 전국을 상대로 택배발송이 가능한 상품을 개발해보려고 했구요. 그런데 정말 어렵더라구요.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쉽지 않고 온라인 시장도 경쟁이 매우 치열해요.

앞으로 배워야할게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꾸준히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쇼핑몰은 네이버 스토어팜으로 시작해보려고 해요. 수업문의가 점점 많아져서 매장을 확장해 ‘꽃세디’를 좀 더 브랜드화하려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추후에는 저와 같이 일상이 힘든 육아맘들을 위해 플라워테라피를 원예치료로 활용할 계획도 있구요. 꽃이 가진 좋은 기운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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