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공산왕조의 노예로 살고 있는 북한 주민을 해방하는 것
통일은 공산왕조의 노예로 살고 있는 북한 주민을 해방하는 것
  • 미래한국
  • 승인 2016.07.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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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미래한국 편집위원

7월 27일은 한국전쟁이 휴전을 선언한 날이다. 지난 63년의 긴 시간을 지나오면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한반도가 휴전 상태에 있는 전쟁 국가임을 망각하고 있고 이제는 북한의 핵무기가 완성되고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어도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는 무감각 상태가 되었다.

▲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휴전협정 조인식.

북진통일로 한반도 북쪽의 공산세력을 몰아내고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이뤄내려 했던 이승만 대통령은 휴전협정을 반대하여 미국과 끈질게게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휴전협정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단 그냥 받아들인 게 아니라 “휴전협정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대가로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과 미국의 장기적인 원조 및 정기적인 정치 회담을 받아냈다.

휴전협정을 반대하고 끝까지 투쟁하여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열망했던 이승만 대통령은 휴전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휴전협정은 전쟁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전쟁의 준비 행위이고 더 많은 고난과 파괴를 의미하며, 전쟁과 내란에 의한 공산당의 더 많은 침략 행위의 서막이 된다는 나의 확신 때문에 나는 휴전협정 서명에 반대하였습니다. 이제 휴전이 서명된 이 마당에 나는 그 결과에 대한 나의 판단이 틀렸던 것으로 나타나기만 기원할 뿐입니다.

정치 회담이 한국의 해방과 통일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동안 우리는 휴전을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과 우리가 양해한 사항은 우리 상호간의 이해가 얽힌 이 지역의 안보를 유지함에 있어 우리 양국 간에 효과적인 협력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재건사업은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진척될 것입니다.

공산당도 북한에서 우리만큼의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공산 학정 속에 당분간 그대로 남아 있게 되는 우리의 불쌍한 동포들에게 나는 이렇게 외치는 바입니다.

‘절망하지 마시오. 우리는 결코 당신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잃어버린 이북 5도와 북한의 우리 동포들을 다시 찾고 구출하려는 한국 국민의 근본 목표는 과거와 같이 장차에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에는 통일이 북한의 공산왕조를 청산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국가를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통일 전문가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고 '평화통일'이라는 달콤한 환상에 젖어 시도 때도 없이 핵과 미사일로 협박하는 김 씨 왕조 세습정권과 간, 쓸개 다 빼놓고 대화와 협력만을 주장하면서 “연방제 통일”을 소리높이 외치고 자유민주주의 통일이나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제기하면 '극우', '수구꼴통'으로 몰리는 형국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미국이 대북 제재와 대북 인권 제재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대선을 앞둔 미국의 공화당 전당대회가 북한을 노예국가로 지칭하고 북한 주민들을 노예에서 해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은 대선 정강을 통해 북한의 인권 문제를 비판하며 노예국가로 규정했다. 그리고 “중국 정부에 노예국가인 김 씨 가문의 변화 불가피성을 인식시키고, 핵 재앙으로부터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촉구한다”며 중국의 대북 정책 변화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 공화당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에게 “일본과 한국, 호주 등 조약 동맹국들과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 유대를 가진 태평양 국가로서 북한 사람들의 인권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이런 선언은 대한민국에서 먼저 나와야 하는데 미국에서 나왔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지만, 그래도 전 세계에 북한 주민들이 얼마나 비참한 노예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위해 싸워주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자 한다.

이제 대한민국의 통일목표는 달라져야 한다. 통일은 북한의 노예국가를 철폐하고 북한 주민들을 김씨 공산왕조의 노예에서 해방하고 자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수립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포기한 어떠한 통일전략도 거짓이고 빈말 공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깨닫기를 간절히 바란다.

북한 김 씨 공산 세습왕조를 위한 핵무기를 인정하고 미사일 도발이 죽 가마 끓듯 하는 상황에서 대화와 협력, 경제적 지원과 평화통일을 떠드는 것은 김정은의 광기에 굴복하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포기하는 비겁한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더 이상 사이비 통일전략가들, 얼치기 종북 평화주의자들의 감언이설에 국민이 속지 말기를 탈북자의 한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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