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비 포럼의 3대 성과
통일대비 포럼의 3대 성과
  • 김범수 편집인
  • 승인 2013.12.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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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엔케이(SNK)가 2013년 전력한 ‘통일대비 남북전문가 포럼’ 사업은 머지않아 다가올 통일을 대비해 전문분야별 남북한 통합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통일준비 활동이었다.

이번 남북전문가 포럼의 특징과 성과는 첫째, 각 분야 최고 권위기관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다.

의료계는 대한의사협회, 과학기술계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교육계는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가 각각 포럼과 후속 원탁회의의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하고 각 분야, 기관에서 활동해온 인적네트워크를 공유함으로써 분야별 대표성과 논의의 전문성이 확보됐다. 북한전문가로는 북한의 의사 출신, 과학자 출신, 교사 출신, 언론사 작가 출신 탈북민들이 분야별로 대거 참여했다.

둘째, 이미 각 분야에서 적지 않는 전문가들이 남북통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해왔으나 이러한 연구가 산발적으로 이뤄졌거나 정부정책에 체계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 이번 포럼을 통해 그간의 연구와 전문가들을 발굴하고 하나의 논의체로 엮어낼 수 있었고 분야별 컨트롤타워를 만들기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셋째, 분야별 새로운 구체적 방안들이 도출됐다. 과학기술계 회의에서는 정부가 계획 중인 DMZ 평화공원에 남북과학기술협력을 위해 과학기술계가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계기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언론계 회의에서는 남북방송의 상호개방과 통일준비를 위해 우리가 먼저 북한방송을 전면개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공론화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교육계 회의에서는 북한실상을 교육하기 위한 북한체험마을 설립 아이디어가 나왔고, 의료계 회의를 통해서는 남북의료제도의 극명한 차이점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

한편, 세이브엔케이는 올해 이밖에도 탈북난민캠프건립을 위한 전문가포럼, 8개 대학 순회 ‘생명발 희망손’ 서명캠페인, 3회에 걸친 남북청년학생 1박2일 워크숍, 4회의 북한인권 대학생 아카데미, 7개 고등학교 통일교육 프로그램, 여성위원회의 탈북민 정착 지원, 월례 북한기도회(9월 제176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범수 세이브엔케이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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