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출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출범
  • 미래한국
  • 승인 2010.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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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예산규모, 탈북민 정착지원 원스톱 서비스 제공 목표

 

최근 2만명을 돌파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정착 지원을 위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지난 11월 22일 출범했다.

지원재단은 지난 1997년 탈북민 정착을 돕기 위해 설립된 북한이탈주민후원회가 전신으로, 해마다 탈북민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여성이나 청소년 등 개인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정착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탈북민에 대한 종합정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워졌다.

경영기획본부와 사업운영본부, 연구운영센터 및 57명의 인원으로 구성되는 지원재단은 정부부문(정책 수립과 공공행정)과 민간부문(전문적·효율적 지원서비스)이 결합된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 중장기적인 계획 아래 탈북민 정착지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재단은 올해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며 490억원의 예산을 정부해 신청해 놓은 상태다. 주요사업 분야는 탈북민의 조기 사회적응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생활안정지원, 취업지원, 장학사업, 종합민원상담센터, 민간단체 협력, 연구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한편 재단 출범식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북한이탈주민 2만 명 시대는 한반도의 통일이 결코 멀지 않은 미래이며, 통일준비가 당면한 국가과제임을 말해주고 있다”며 “지원재단이 국가와 사회, 북한이탈주민 여러분의 가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일주 이사장은 출범사에서 “북한이탈주민에게 보다 훌륭한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성원하기 위해 기존의 후원회를 개편해 새로운 재단으로 발전하게 됐다”면서 “우리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기는 주역인 이들에게 자유와 사랑, 복지증진, 그리고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 이사로는 김일주 이사장 외 박용옥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김용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성낙인 서울법대 교수 등 9명이 참여한다. #


강시영 편집국장 ksiyeong@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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