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장로교단의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2012년 장로교단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대표회장과 상임회장을 새롭게 선출함으로써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장총은 지난 11월 24일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종윤 목사(서울교회)와 양병희 목사(영안교회)를 각각 대표회장과 상임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이종윤 신임 대표회장은 “사분오열된 한국 장로교회가 성경적 개혁주의 신학 사상에 입각한 장로교회로 거듭나 그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포부와 각오를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세계로잔위원회의 실행위원이자 세계선교협의회(KWMA) 공동회장, 미 풀러신학대 교수, 전주대 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한장총 회기 동안에는 상임회장을 역임하며 칼빈탄생500주년기념대회 등의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대형교단과 소형교단 간의 상호존중과 화합 ▲세계교회와의 협력을 통한 국제적 리더십 발휘 ▲장로교회의 날 행사를 통한 한국교회 연합의 장 마련 ▲신학교인준위원회 조직 및 활성화 등을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또 “장로교회가 가장 왕성하게 부흥해온 한국교회가 이제는 세계 장로교회의 중심에 서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이끌고 세계 복음화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 등을 비롯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 세계복음연맹(WEA) 등 세계적인 기구들과의 교류를 시도하고 있으며 WRF에는 이미 서신을 보내 한장총의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칼빈 탄생일(7월 10일)을 기념해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장로교의 날’ 행사를 앞으로 연례 대회로 정착시켜 한국교회 연합의 장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범 편집위원 cbkim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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