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에 곤두 선 北, “우리가 먼저 미국 공격하겠다”
미·중 정상회담에 곤두 선 北, “우리가 먼저 미국 공격하겠다”
  • 백요셉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4.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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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트럼프 대통령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준비할 것”에 놀랐나?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던 4월 6일 북한은 외무성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을 상대로 선제공격할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북한은 비망록에서 “이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선제타격했든 관계없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부단히 강화해오다 못해 수많은 핵전략자산들과 특수작전수단들을 끌어다놓고 불집을 일으킨 미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반공화국전쟁책동과 우리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비망록’은 “조선반도정세를 열핵전쟁의 폭발상태에 처하게 한 미국”에 대하여 “우리의 불가피한 자위적 선택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비망록을 발표한다면서, “미국의 반공화국 전쟁행위에 대처한 우리의 자위적 선택은 침략의 본거지들을 완전히 들어내고 우리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정의의 대전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망록은 “최고존엄(김정은)을 노린 미제와 괴뢰군부호전광들의 ‘특수작전’흉계가 명백해지고 위험천만한 ‘선제타격’ 기도까지 드러난 이상 우리 식의 선제적인 특수작전, 우리 식의 선제타격전으로 그 모든 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는 우리 군대의 립장을 포고한다”는 북한군 총 참모부의 입장을 실었다.

비망록에서 북한은 “우리(북한)를 노린 <특수작전>과 <선제타격>에 투입된 미국과 괴뢰들의 작전수단들과 병력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그대로 전개되여 있는 한 임의의 시각에 사전경고 없이 우리 군대의 섬멸적 타격이 가해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일단 우리의 타격이 시작되는 경우 그것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군사대상들만을 겨냥한 정밀타격전으로 될 것”이며 “우리는 1949년 8월 12일부 제네바협약의 가입국으로서 해당한 법규들을 준수하여 남조선에 있는 다른 나라들의 합법적인 경제적 리권(이권)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들도 책임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은 비망록에서 “이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선제타격했든 관계없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부단히 강화해오다 못해 수많은 핵전략자산들과 특수작전수단들을 끌어다놓고 불집을 일으킨 미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도발하면 가차 없이 타격한다”

한편,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이번에 취하고 있는 대미 강경 태도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되는 북한 문제에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 북한이 이번에 취하고 있는 대미 강경태도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북한문제에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 북한이 이번에 취하고 있는 대미 강경태도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북한문제에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4월 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는 “우리는 미국의 어떤 도전에도 응수할 능력과 준비를 갖췄다”면서 “우리 군은 (한미일 합동) 훈련기간 미국이 아주 작은 도발이라도 한다면 가장 무자비한 타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중 정상회담 전날인 5일 오전 6시 42분경에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을 향해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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