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검색했다
[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검색했다
  • 이원우
  • 승인 2014.03.03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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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3일 오후 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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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Oscar)상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이 올해로 86회를 맞았다.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많은 한국인들의 시선을 받으며 실시간 검색창을 '접수'했다. (2013년 2월 25일 2PM 칼럼 보기)

- 언제나 그렇듯 시상식에는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와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가 공존한다. 올해의 예상에 부합했던 점은 ‘그래비티’의 선전이다. 드넓은 우주에 홀로 남은 인간의 사투를 실감나게 그려낸 이 영화는 감독상(알폰소 쿠아론), 촬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음향믹싱상 등을 수상했다.

-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 배우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남자배우로서 지금껏 4번이나 후보에 올랐으면서도 그는 한 번도 오스카를 거머쥐지 못했다. 올해의 경우 디카프리오의 원맨쇼라고 불러도 큰 오류는 아닐 영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기에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결국 오스카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에게로 향했다.

- 그 밖의 주요 수상내역: ▲여우주연상-케이트 블란챗 (블루 재스민) ▲남우 조연상-자레드 레토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여우조연상-루피타 니옹 (노예 12년) ▲각본상-스파이크 존즈 (HER)

- 아카데미상의 가장 큰 특징은 아마도 그 압도적인 권위에 있을 것이다. ‘이견이 있을지언정 불만은 없는’ 결과를 산출해 낸다는 얘기다. 한국의 대종상이 시상식 이후 거의 매번 공정성 논란에 휘말린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못내 부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아카데미상이나 대종상이나 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목적은 같지만 결과와 영향력은 이렇게나 다르다. 어디에 차이가 있는 걸까.

- 한편, 관객 1000만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은 최근 IPTV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검색했다.

이원우 기자 m_bish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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