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人權 유린은 神權 유린이다
북한의 人權 유린은 神權 유린이다
  • 미래한국
  • 승인 2013.10.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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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귀함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탁월한 최상급 피조물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사람의 외모에서도 드러나지만 하나님의 형상의 합당한 좌소는 역시 영혼에 있다. 겉모양도 땅을 바라보는 짐승과 달리 인간은 위로 향하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사람 전체를 가리켜 죽을 인생이라고 부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혼은 죽음 아래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을 이성적 동물이라 부른다 해도 사람의 이성이나 지성이 육체에만 속하는 것도 아니다. 영혼이 사람인 것은 아니지만 사람의 영혼을 염두에 두고서 사람을 가리켜 하나님의 형상이라 부른다 해도 모순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이 사람의 본성을 모든 생물보다 뛰어나게 만드는 원리가 된다.

아담이 올바른 이해, 감성을 이성의 경계내에 유지, 모든 감각들을 질서대로 통제, 자신의 탁월함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특별하신 은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기고 있을 때 아담에게 부여돼 있던 순전함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 하나님의 형상의 주된 좌소는 아담의 정신, 마음 혹은 영혼과 그 기능들 심지어 육체조차도 그 형상이 어느 정도라도 미치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는 것은 사람이 다른 모든 피조물보다 뛰어나며 다른 것과 구별되는 존귀한 존재라는 선언인 셈이다.

파괴된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께 불순종한 아담 이후 부패한 인생은 하나님께로부터 소외돼 하나님의 형상이 전적으로 소멸되고 너무 부패해서 남아 있는 것도 모두 끔찍한 기형이 돼 버렸다. 다만 그리스도를 통해 얻은 회복에서만 우리의 구원이 시작된다.

그리스도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 주시며 그 때문에 그를 둘째 아담이라 부른 것이다. 살려주는 영이 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시키시고(골3:10)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으로 다시 나게 하신다.(엡4:24) 세이브엔케이는 북한 주민을 정치적 억압에서 구원하자는 운동뿐 아니라 거기에 그리스도 예수의 신앙으로 새사람으로 거듭나 구원의 백성이 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권과 신권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 즉 경건, 의, 순결, 지성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회복됐지만 타락한 인간에게도 지식은 조금 남아 있다. 자연적 은사, 도덕적 의지, 이해력, 심지어 결정하는 힘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비록 훼손되고 어두워졌지만 이와 같은 탁월한 은사들로 뛰어난 품위를 갖고 이성, 지성, 사리분별 판단을 하는 인간이 더 악한 인간들에 의해 무시당하고 박해를 받는 인권유린을 당하는 것은 신권유린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신 살 권리를 짓밟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신앙을 전파하는 신앙의 자유가 억압당하는 오늘의 북한 사회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폭행으로 죽고 굶어 죽고 하나님께 예배드릴 자유도, 전도권도 빼앗긴 북한의 주민들에게 인권의 기본단위인 신앙자유, 생존권은 주어져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권리이기 때문이다.

인간으로 인간되게, 신으로 신되게 교회의 지상명령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세계 각처에서 인간의 비인간화 현상을 우리는 보고 듣게 된다. 인간이 인간 이상으로 비약하려는 것과 인간이 인간 이하로 전락하려는 데서 인간의 비인간화 현상이 나타난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신격화를 배격하고 동시에 동물화를 거부한다. 북한 사회에서도 사람으로 사람되게 하되 인간 이상도 이하도 넘겨보아서는 안 된다.

이방세계에서 신에 대한 착란증과 불감증으로 이해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위 지식층 부유층 상류사회에 속한 이들에게 흔히 발견되는 것은 신을 인정도 하지 않을 뿐더러 신의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

성공하면 자기 공로로 알아 인간 찬양에 도취되고 잘못하면 남의 탓으로 책임전가를 일삼을 뿐, 축복에 대한 감사나 경고에 대한 반성은 할 줄 모른다. 신에 대한 감각이 마비된 상태다. 반면에 미개한 사회에서는 신의 존재는 인정하나 피조물을 신격화하는 범신론에 빠져 있는 이들이 많이 있다.

범신론은 결국 무신론으로 귀결된다. 인간을 신으로 만든 북한 사회에서 허황된 짓을 버리고 창조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겨야 한다.

물질로 물질되게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만드셨고 인간을 위해 물질을 만드셨다. 그러므로 인간은 물질의 관리자요 보호자인 청지기다. 따라서 피조물에 대해서 인간은 폭군이 되거나 노예가 돼서는 안 된다. 피조물들이 인간의 무지와 몽매를 탄식하고 있다.(롬8:22)

그러므로 물질로 물질되게 해야 한다. 인간 때문에 만물이 학대를 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며 인간에 의해 피조물이 신처럼 되거나 인간 위에 군림하는 것도 창조주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창조나 섭리에서 질서가 있다. 이 질서의 파괴행위가 곧 범죄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해 사람으로 사람 되게 하고, 하나님으로 하나님 되시도록 하며, 물질로 물질되게 해야 한다. 이 질서를 허무는 일에 파괴자로 가담돼서도 아니되고 그 파괴자를 대적해 하나님의 질서를 회복하려는 운동이 바로 북한구원운동(세이브엔케이)이다.

이종윤 상임고문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서울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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