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민주 앞세운 묻지마 난동은 벌이지 마라!
8월 27일 새벽 복수노조가 있는 울산의 한 플랜트 업체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이 회사 관리직 사원들을 집단 폭행했다. 붉은 조끼에 복면을 한 건장한 사내들이 60대 직원을 발로 차고 피신하는 사람을 쫓아가 구타하기도 했다. 자신들 대신 한국노총 조합원만 고용한다는 게 이유였다.
8월 22일 여의도 퇴근길에서 묻지마 칼부림으로 4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다. 범인은 전 직장에서 동료들에게 험담과 따돌림을 당한 것에 보복하고 싶었다고 했다. 억울해서 마구잡이로 칼부림을 했다는 것이다.
불만이 있다고 주먹질 발길질을 하는 것과 억울하다고 칼부림을 하는 것은 어느 정도나 거리가 있는 것인가? 생존권 문제 운운 하지만, 고용을 해주지 않는다고 집단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을 누가 마음 놓고 고용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민주화 당했다”는 말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은어로 쓰이고 있다. “봉변을 당했다, 나쁜 일을 당했다, 안 좋은 일을 당했다”는 등을 뜻한다고 한다. 한국말 모르는 누군가가 처음 접하면 민주라는 단어 뜻을 착각하겠다. 이 지경에 이른 건 ‘민주’노총 등 말끝마다 민주를 앞세우던 자들의 행태가 본보기가 된 탓 아닌가?
이 대단한 ‘민주’노총이 8월 29일 총파업을 단행하고 31일에는 상경투쟁을 한단다.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묻지마 난동으로 ‘민주’라는 단어가 ‘깡패’와 동의어인줄 느끼게 만들지는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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