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뒤 도쿄올림픽을 비난하며 심술부리는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다.
북한은 아직도 철저히 국경이 봉쇄되어 코로나에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올림픽에 손을 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북한이 올림픽에 선수를 보내지 않는다고 해서 북한의 선전 매체가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북한에는 이 올림픽 대회가 북한과 북한의 강력한 동맹국이자 후원자인 중국으로부터 방어를 하기 위한 한국과 일본의 군사 협력의 기회를 약화시키기 위해 매체의 사설을 통해 공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동시에 한국, 미국, 세계 도처에 있는 친북세력은 일본과 미일동맹을 공격할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그들에게는 대유행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과 위험이 동맹국과 한미동맹에 대한 반대 운동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한국의 올림픽팀이 올림픽선수촌에 있는 한국 선수단 숙소 거주층에 1952년부터 1958년까지 임진왜란 때 일본의 패배를 전 세계에 상기시키는 태극기와 현수막을 걸지 못하도록 한 일본에 대항하여 광범위한 활동을 개시한 것이다.
“아직 12척의 전함이 남아 있습니다”라는 명언을 이순신 장군은 마지막 승전 전투에서 죽기 전에 선조에게 말했다. 현수막에는 “5천만 한국 국민으로부터 아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이순신 장군의 대담한 주장을 인용하여 오늘날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를 일깨워 주고 있다.
일본을 자극하는 북한의 선전 매체
‘우리 민족을 하나로’ 또는 ‘우리 민족과 함께’라는 뜻의 우리민족끼리의 기본 메시지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지지하는 일본의 우익 집단이 현수막 반대 시위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일본 우익들은 올림픽 선수촌 밖에서 열린 시위에서 2차 세계대전의 악명 높은 ‘욱일기 :떠오르는 태양’ 깃발을 게양함으로써 악의를 표출했다.
태양으로부터 16개의 광선이 퍼지는 욱일기는 한국을 식민지화하고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많은 지역을 휩쓸고 있는 일본제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한다.
우리민족끼리의 논평은 현수막이 철거된 지 한참 후에 “우익들만이 아니라 일본 국민들은 자신들의 추악한 정치적 목표와 침략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올림픽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모든 방송을 통해 “그들이 악성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우리 민족의 오랜 적이자 평화의 파괴자임을 분명히 보여 준다”고 밝혔다.
북한과 종북 세력들은 올림픽을 국가 간 선의와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아니라 증오의 불길을 부채질하는 훌륭한 방법으로 보며 열광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본인들은 일본과 한국 해협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바위섬인 독도를 1945년 8월 일본이 항복한 이래 한국이 지배하고 있지만 독도가 일본 땅 이라고 끄집어내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일본은 공식적으로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올림픽에 배포된 일본 지도에 일본 영토로 포함시켰다.
이 대회는 일본과 외국인들 사이의 큰 항의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개최를 주장해 열렸지만 올림픽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대회로 기억될 수 있다, 적어도 스가 총리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두 나라 간의 오랜 이견에 대해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수도 있었다.
개막식 직전이나 직후의 정상회담은 비록 그들이 군사동맹에 합의할 가능성이 전혀 없더라도 엄청난 양국 무역과 방위 협력에 대한 공동의 관심 등 일본과 한국의 결속 관계를 검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을 것이다.
문-스가 정상회담에 대한 환상은 소마 히로히사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문-스가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문 대통령은 “자신과 줄다리기 하는 것”이라고 말한 후 사라졌다. 일본 대사는 자위행위를 한다는 냉소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지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일본으로 날아가 악수하고 대화를 나눌 가능성을 재빨리 배제했다.
꾸준한 논평에서 드러났듯이 북한이 편할 리 없지만 일본인들도 불난 집에 부채질한 책임도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 가지 조건으로 한국 올림픽대표팀을 설득해 공격용 현수막을 철거하도록 했다.
북한의 올림픽 노림수 경계하는 일본
IOC는 일본 측이 옛 일본제국의 적과 희생자들이 싫어하게 된 깃발을 게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올림픽조직위원회는 국기 게양 금지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 일본은 일본 해군이 역사상 여전히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식 깃발을 배에 게양하는 것을 고려하면 금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스가 자신도 16선 깃발이 괜찮다고 생각한 지 오래다. 그는 8년 전 관방장관으로서 국기가 “정치적 발언이거나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주장은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가 이제 총리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생각이 바뀌었다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것이고, 한국인들을 달래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림픽 경기 중 관중석에서 아무도 욱일기를 흔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모두가 안심해야 할 한 단순한 이유가 있다.
대유행으로 관객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다. 흰색 들판에 붉은 원반이나 태양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것을 보여주는 ‘태양의 원’인 히노마루가 공식 전시된 유일한 일장기다
그러나 아무도 북한의 선전 매체가 일본과 한국 사이에 골이 깊게 파이게 하려고 올림픽을 선전 목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는다.
보수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은 “북한은 올림픽 불참을 왜곡해 일본을 나쁘게 보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은 북한이 도쿄올림픽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고 올림픽 불참 결정이 파급효과를 미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번역 미래한국 편집부
North Korea is behaving like a petulant child decrying the Tokyo Olympics after deciding not to join in the games.
It was to be expected that North Korea would bow out while battling the coronavirus, which the North still claims has not infected a single person within its tightly sealed borders. The fact that the North is not sending any athletes to the Olympics, however, does not mean North Korea’s propaganda machine is ignoring the occasion.
For North Korea, the games provide material for editorial attacks that clearly are designed to undermine chances of military cooperation between South Korea and Japan for defense against the North and its great ally and benefactor, China.
At the same time, pro-Northers in South Korea, the U.S. and elsewhere can seize upon the games as a chance to attack Japan and the U.S.-Japan alliance. For them, the difficulties and hazards of going through with the games amid a pandemic are a golden opportunity to step up their campaign against the alliance and also against the U.S. alliance with South Korea, the Republic of Korea.
It was in that spirit that the North Korean website Uriminzokkiri launched a broadside against Japan for getting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to stop South Korea’s Olympic team from hanging the Korean national flag and banners from their quarters in the Olympic Village reminding the world of the defeat of the Japanese navy off Korea’s southern and southeastern coasts in the Imjin War that raged from 1592 until Japan’s final defeat in 1598. “I still have 12 battleships left,” the famous Korean admiral, Yi Sun-shin, told King Seonjo before dying in the final victorious battle. The banners quoted Yi’s bold claim, “I still have support from 50 million Korean people,” a reminder of the attitudes of Koreans today toward Japan.
The underlying message of Uriminzokkiri, which means “Our People Together as One” or “Bringing Our People Together,” is that right-wing gangsters serving Japan’s Prime Minister Yoshihide Suga were responsible for protests against the banners. Japanese rightists exacerbated the ill-will by flying the infamous “rising sun” flag of World War II infamy in protests outside the Olympic Village. The rising sun flag, featuring 16 rays spreading from the sun, is a vivid reminder of the erstwhile Japanese empire colonizing Korea and rampaging over much of China and Southeast Asia.
The Uriminzokkiri commentary, long after the banners were taken down, charged that “the Japanese people,” not just right-wingers, were using the Olympics “”to realize their ugly political goals and ambition for reinvasion.” The whole episode, it said, “clearly demonstrates that they are long enemies of the Korean people and destroyers of peace that are even more dangerous than the malicious virus.”
It’s that message that North Korea and pro-North sympathizers are zealously spreading as they see the Olympics not as an opportunity for bringing about good will and camaraderie among nations but rather as a great way to fuel the flames of hatred. The Japanese for their part are adding to the tensions by claims that Dokdo, the pair of rocky islets in the waters midway between Japan and Korea, are really Japanese even though South Korea has held them ever since the Japanese surrender in August 1945. Japan officially calls them Takeshima and included them as Japanese territory on a map of Japan distributed at the Olympics.
The games might well be remembered as the most controversial in Olympic history due to Japan’s insistence on holding them despite loud protests among both Japanese and foreigners, but at least they might have afforded a chance for Suga and Korea’s President Moon Jae-in to meet and talk over long standing differences between the two countries. A summit before or right after the opening ceremony would have been a great way to review the ties that bind Japan to South Korea, including tremendous two-way trade and a common interest in cooperating on defense even if there’s zero chance they will ever agree on a military alliance.
Alas, fantasies of a Moon-Suga summit evaporated after Hirohisa Soma, Japan’s second highest diplomat in Seoul, said Moon was playing a “tug of war only with himself” if he thought there was any chance of a summit. Japan’s ambassador apologized profusely for the use of that sardonic expression for masturbation, but the Blue House quickly ruled out any possibility of Moon flying to Japan for a handshake and chat with Suga.
The North Koreans could not be happier, as revealed in a steady stream of commentary, but the Japanese are also responsible for fanning the fire.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persuaded the Korean Olympic team to remove the offending banners on one condition. The Japanese side, said the IOC, would not fly the flag that enemies and victims of the old Japanese empire had come to hate.
That was news to Japan’s Olympic Organizing Committee, which said it had issued no edict against flying the flag. In fact, for Japan to ban the flag would be difficult considering that it’s still the official flag of Japan's maritime self-defense force, the Japanese navy, which flies the flag on its ships just as it did throughout its history.
Suga himself has long been on record as thinking the 16-ray flag is fine. As chief cabinet secretary eight years ago, he said any argument that the flag “is a political statement or a symbol of militarism is completely irrelevant.”
No one imagines that he’s changed his view just because he’s now prime minister and may want to appease Koreans. Under the circumstances, everyone should be relieved that no one will be waving the rising sun flag of the bad old days in the stands during Olympic events for one simple reason: Thanks to the pandemic, no spectators are there. The only Japanese flag on official display is the hinomaru, “circle of the sun,” showing a red disk or sun blazing bright red against a white field.
No one doubts, however, that North Korea’s propaganda machine will go on exploiting the Olympics for propaganda purposes, hoping to deepen the wedge between Japan and South Korea.
“Beware, North Korea Can Twist Its Olympics Absence to Put Japan in a Bad Light,” warned the conservative Japanese newspaper Sankei Shimbun. “Now is the time to take steps to prevent Pyongyang from using the Tokyo Olympics for political purposes and prevent its decision to sit out the Olympics from having a ripple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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