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미국에서 반아시아적 편견은 현대까지 전개되는 오래된 이야기이다. 19세기 후반 수천 명의 중국인들이 철도 건설과 다른 프로젝트에 종사하기 위해 미국으로 왔다.
20세기 초 미국이 스페인군을 격파한 뒤 미국 통치하에 있던 필리핀 사람들은 하와이에 있는 파인애플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했다. 일본인들은 캘리포니아 농장에서 일했다.
중국인 이민은 금지되었다가 대폭 축소되었다. 1941년 12월 일본군이 진주만을 폭격하자 일본군은 강제 수용소에 수용되었다. 1930년대 대공황과 전쟁 기간 동안 루스벨트 미 대통령은 그들을 안보 위협으로 봤다
그런 것이 현재 환생하며 매우 다른 민족적, 인종적 배경을 가진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비난을 받고 때때로 길거리에서 공격당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바이러스’라고 말한 코로나 발생 이후 이러한 공격은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다. 거의 매일 미국 도시에서 누군가가 구타당하거나 넘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더 자주,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육체적으로 그렇지 않다면 야유나 모욕, 놀림, 혹은 언어적으로 위협을 받는다.
뉴욕 지역 신문 데일리뉴스는 “코로나와 연관된 인종차별적 언사가 급증하면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편협함과 잔혹함이 지난 1년간 급증했다”고 전했다.
‘아시아계 태평양 섬 주민 증오를 멈추세요’가 집계한 수치를 인용하며 지난 3월부터 “전국 피해자들이 신고한 3795건의 사건 중 ‘따돌림, 침 뱉기, 폭력적 신체 폭행’이 있었다”고 기사는 전한다. 뉴욕에서는 경찰에 신고된 반아시아 혐오범죄가 2019년 3건에서 지난해 28건, 올해 들어 지난 4월 11일까지 54건으로 늘었다고 한다.
미국내 급증하는 아시아인 혐오와 위험성
한국계 미국인 코미디언 마거릿 조와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처럼 다양한 연예인들의 이름이 신문에 나와 신체적인 공격, 비난, 이름을 불러 조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것은 정말로 할리우드 내에서, 미디어 내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에 관한 것입니다”라고 조 씨는 말했다. ‘대화에서 배제된 채 자신의 존재를 보지 못하는 산업에 종사하려고 할 때 매우 이상한 느낌이 든다.
’ 몇 년 전 브루클린에서 목을 찔린 황 씨는 이 공격을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오히려 “아시아인들은 항상 영원한 외국인으로 정형화되어 왔다.”
유럽 선조들의 후손이자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미국인으로서 나는 이러한 공격의 성격이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말한다.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은 잘 알고 있지만 트럼프와 다른 사람들이 중국을 탓하는 세계적 대유행기에 아시아 출신에 대한 편견이 표면화되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다.
그제서야 나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괴롭히는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하이테크에서 사업, 정치, 지적, 예술, 문화적 추구 등 미국 생활의 모든 측면에 종사해 왔다
거대한 용광로 미국, 통합과정의 어려움으로 이해해야
미국 생활에 대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기여도는 대단하다. 현재 거의 200만 명의 한국인들이 미국 사회에 뿌리를 내렸으며 미국 전역에 걸쳐 종종 긴밀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뉴욕에서 필라델피아와 워싱턴으로 가는 주요 도로와 철도 노선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나의 고향인 뉴저지 에디슨에서 나는 중국 음식점 말고는 아시아 출신을 거의 보지 못했다. 최근 방문했을 때 나는 가게와 교회에 한글이 쓰여 있는 것을 봤다. 한국계 미국인이 시장을 역임했다.
한국인들이 미국 도처에 그들의 존재를 알리고 있을 때 일부 미국인들이 그들의 성공에 분개하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내가 말한 교포들은 미묘한 방식으로 개인적 관계, 논평과 외모, 직업, 캠퍼스, 사업 등에서 악의를 경험했다고 말한다.
이러한 반응은 언론에 보도된 악랄한 공격만큼 눈에 띄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일상 생활의 일부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다른 나라 출신이든 다른 민족이든 새로 온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예상될 것이다. 아일랜드와 이탈리아, 폴란드와 독일 이민자들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일상적으로 차별을 받았다.
미국 원주민들은 그들을 열등한 시민으로 간주하면서 비열한 별명으로 그들을 비난했다. 유럽에서 온 유대인 이민자들은 반유대적 공격에 직면했지만 종종 금융에서부터 쇼 비즈니스, 예술,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물론 아프리카로부터 노예로 미국으로 건너온 흑인들이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에 의해 명목상 노예에서 해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860년대 남북전쟁 때까지 해방되지 못하고 끔찍한 차별을 겪었던 것보다 더 많은 고통을 겪은 소수 집단은 없다.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라는 슬로건은 모든 사람이 ‘흑인의 생명’이 다른 사람의 생명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흑인들은 전형적으로 다른 집단의 구성원들보다 더 큰 빈곤, 실업, 그리고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이민자들이 도처에서 몰려드는 용광로였다. 미국의 강점을 시험하는 것은 철학자이자 정치학자인 맥스 러너가 미국을 묘사한 것처럼 이 광범위한 집단들을 하나의 응집력 있는 전체인 ‘문명으로서의 미국’으로 동화시키는 능력이다. 아시아 집단들이 겪고 있는 반아시아적 편견의 물결은 미국 사회에서 길을 가면서 겪는 어려움을 한 번 더 드러낸 것이다.
반아시아주의가 현 대유행에서 드러난 것은 충격적이다. 그러나 미국 사회의 틀에 속속 통합되는 길고 어려운 과정에서는 이해할 수 있다.
라틴어인 ‘E Pluribus Unum’은 ‘많은 것들로부터 하나’라는 뜻이며 미국의 국새에 새겨져 있다. 다양한 집단들이 각자의 민족적, 종교적 기원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서로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법을 배우면서 미국 생활이 모두에게 더 튼튼하고 풍요롭고 더 잘 만들어졌다는 메시지다.
WASHINGTON=Anti-Asian prejudice in the U.S. is an old story with a modern twist. In the late 19th century thousands of Chinese came to the U.S. to work on railroad construction and other projects. People from the Philippines, under U.S. rule after the Americans defeated the Spanish at the dawn of the 20th century, were laborers on pineapple plantations in Hawaii. Japanese worked on farms in California. Chinese immigration was banned and then sharply curtailed. Japanese were placed in internment camps after the Japanese bombed Pearl Harbor in December 1941. Franklin D. Roosevelt, the American president during the Great Depression of the 1930s and on through the war, viewed them as a security threat.
In its current reincarnation, Asian-Americans of widely differing national and racial backgrounds are vilified and sometimes attacked on the streets. The attacks have grown in ferocity since the outbreak of what Donald Trump as president liked to call “the China virus.” Almost every day you hear of someone punched or knocked down in an American city. More often, Asian-Americans are jeered or insulted or teased or threatened verbally if not physically.
“Bigotry and brutality targeting Asian-Americans has spiked over the past year as racist rhetoric linked to the coronavirus has soared,” says the Daily News, “New York’s hometown newspaper." Since March “shunning, spitting and violent physical assault were among the 3,795 incidents reported by victims nationwide,” the article goes on, citing figures compiled by “Stop Asian-American Pacific Islander Hate.” In New York, it says, “anti-Asian hate crimes” reported to the police rose from three in 2019 to 28 last year to 54 this year through April 11.
Show business names as diverse as the Korean-American comedian Margaret Cho and the Chinese-American playwright David Henry Hwang talked to the paper about experiences ranging from physical attacks to snubs to name-calling.
“It’s really more about being very invisible within Hollywood, within the media,” Cho is quoted as saying. ‘It’s very weird when you’re just excluded from the conversation and you’re trying to be in an industry that doesn’t see you.” Hwang, who was stabbed in the neck a few years ago in Brooklyn, calls the attacks “nothing new.” Rather, “Asians have always been stereotyped as perpetual foreigners.”
As an American descended from European ancestors and educated in the U.S., I have to say the nature of these attacks comes as a shock. I’m well aware of deep-seated prejudices against Black and Hispanic Americans and Americans but was unaware of the prejudices against those of Asian backgrounds until they surfaced during the global pandemic that Trump and others blame on China. Only then did I get a sense of the problems besetting Asian-Americans, millions of whom have engaged in all aspects of American life ranging from hi-tek to business to politics to intellectual, artistic and cultural pursuits.
The contributions of Asian-Americans to American life are extraordinary. Nearly two million Koreans are now embedded in American society, forming often tight-knit communities across the United States. In my home town of Edison, New Jersey, about 30 miles from New York on the main interstate road and rail routes to Philadelphia and Washington, I rarely saw anyone of Asian origin other than in Chinese restaurants. On a recent visit, I saw Korean Hangul writing on shops and churches. A Korean-American has served as mayor.
It never occurred to me as Koreans were making their presence known everywhere in the U.S., that some Americans resented their success. Korean-Americans to whom I’ve spoken say that they experienced ill-will in subtle ways, in personal relationships, in comments and looks, in competition in jobs, on campuses, in business. These responses may not be so glaring as vicious attacks reported in the media, but they are part of the everyday existence of Asian-Americans.
In a sense prejudices against newcomers, whether from different countries or different ethnic groups is to be expected. Immigrants from Ireland and Italy, from Poland and Germany, routinely faced discrimination as they poured into the United States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y. Native-born Americans pilloried them with nasty nicknames, viewing them as inferior citizens. Jewish immigrants from Europe faced anti-Semitic attacks while often achieving stunning success in just about every field from finance to show business to the arts and the media.
No minority grouping, of course, has suffered more than Black Americans, who came to the U.S. from Africa as slaves, were not freed until the American Civil War in the 1860s and then suffered terrible discrimination even though nominally freed from forced servitude by Abraham Lincoln’s emancipation proclamation. The slogan Black Lives Matter means that everyone should be aware that Black lives matter as much as those of anyone else. Black citizens typically suffer from greater poverty, joblessness and disease than members of other groupings.
The United States historically has been a melting pot in which immigrants arrive from everywhere. A test of the strength of the U.S. is the ability to assimilate these widely varied groupings into one cohesive whole, “America as a civilization,” as the philosopher and political scientist Max Lerner described the U.S. The wave of anti-Asian prejudice that members of Asian groupings are experiencing is one more manifestation of the difficulties they have faced as they make their way in American society. It is shocking to see anti-Asianism revealed in the current pandemic but comprehensible in the long and difficult process of integrating one group after another into the fabric of American society.
The Latin words, “E Pluribus Unum,” meaning, “from many, one,” is inscribed on the great seal of the United States. The message is that American life is made stronger, richer, better for everyone as diverse groupings learn to live and work with one another while remaining proud of their own individual ethnic and religious origins.
번역 미래한국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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