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와 문화·예술·유산 분야 협력 위해 '맞손'
문체부,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와 문화·예술·유산 분야 협력 위해 '맞손'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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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12월 23일(수),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장관, 낸시 슈크리(Dato’ Sri Nancy Shukri)]와 비대면으로 문화·예술·유산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문화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신남방 국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는 2019년 기준으로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과의 교역 비중이 높으며, 국민 간의 상호방문도 지난해에 1백만 명에 도달하는 등 우리와 교류가 활발한 국가이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문화·예술·유산 관련 기관 간 협력 증진, 문학·공연예술·시각예술 등 문화활동 제고, 고고학, 박물관학, 기록물 자료 전시, 문화 관련 출판물 및 시청각 자료 교환, 문화 관련 경험, 출판물 등 정보 교류를 통한 연구개발 협력, 문화예술 및 고고학 관련 교육·연수, 전시회 및 공연 홍보 등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양국 문화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말레이시아와 함께 비대면으로 출판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또한 한류에 관심이 높은 말레이시아에 2023년 개원을 목표로 한국문화원을 설립해 쌍방향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결식에서는 한-아세안 11개국 전통음악인으로 구성된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의 신곡 ‘펜칵 베르술람(Pencak Bersulam)’ 공연 영상을 선보였다. 이 곡은 말레이시아 작곡가 모하메드 야지드 빈 자카리아(Mohd Yazid Bin Zakaria)가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아세안의 조화와 연대를 다양한 리듬으로 표현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 영상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유튜브 채널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남방 국가와의 교류·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아세안의 창립국인 말레이시아와의 문화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을 넘어 아시아와의 연대와 교류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문화로 하나 되는 아시아의 새로운 시대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낸시 슈크리 장관은 “그동안 양국은 문화, 공연,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상호교류를 강화할 뿐 아니라, 문화와 기술을 융합하는 한국의 다양한 경험이 공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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