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제 개인의 시대다... 언택트 시대, 노출 플랫폼에서 나를 알리며 사는 법
[서평] 이제 개인의 시대다... 언택트 시대, 노출 플랫폼에서 나를 알리며 사는 법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8.29 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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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시대는 가고 개인의 시대가 온다.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답은 ‘노출’이다.

이제 조직의 시대 방식으로는 성공의 답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그 누구도 한 개인을 보살펴주지 않는다. 이제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

산악인들에게는 ‘등정주의’와 ‘등로주의’라는 것이 있다. 등정주의는 최고, 최초에 가치를 두고 등로주의는 어려운 루트를 직접 개척하며 역경을 극복하는 데 가치를 둔다. 산악인마다 추구하는 방식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 산의 정상은 인간이 임의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정상석도 인간이 세워 놨다. 원래 산에는 정상이 없다. 한편 사회는 이런 수많은 정상을 만들어 놓고 인간들을 치열하게 경쟁시킨다. 정상은 조직의 시대가 만들어 놓은 산물이다.

개인의 시대에는 개인이 정상을 만들면 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제 내가 있는 곳이 사무실이고, 내가 있는 곳이 진료실이고, 내가 있는 곳이 강의실이고, 내가 있는 곳이 민원실이다.
조직의 시대에는 개인이 조직에 충성하면 승진하고, 정년을 보장받고,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었다. 사람들은 조직 속에서 충실하게 일해 승진하고 정년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소확행, 잡노마드, 긱 이코노미, 밀레니얼 세대 등장 등 사회의 변화에 따라 중요한 건 ‘조직’보다는‘나’ 자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더 이상 조직을 위해 희생하지 않으려 한다. 개인이 우선이 된 것이다

‘성공의 답이 없음을 인정하고 새로운 답을 찾아야 한다.’는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서 저자는 이 책을 썼다. 개인의 시대는 정부, 기업, 사람들에게 많은 변화를 주문할 것이다. 이런 변화에 저자는 개인들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게 하고 일, 성공, 행복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 핵심에 ‘노출’이 있다. 이 책은 자기노출을 통해서 기존의 룰, 삶의 태도, 행복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자존감을 높이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한다.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 시대가 개인의 시대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제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개인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이제 조직의 시대 방식으로는 성공의 답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그 누구도 한 개인을 보살펴주지 않는다. 이제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

오늘과 같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사회에서는 많은 사람을 잘 연결해서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연결은 추종자들을 모으고,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전략을 개발하고 해법을 실행하며 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그리고 창조적으로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초연결사회에서 생존하는 법은 노출이다. 노출을 통해 스스로 나를 설명해 가야 한다.

내가 관계를 맺는 것들이 바로 나를 설명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내는 시대다. 굳이 사람을 면대면(Face-to-Face)으로 만날 필요가 없다. 관계를 맺기 위해서 돈을 쓸 필요도 없다. 조직의 시대의 학연, 지연, 혈연 등 휴먼네트워크의 의미도 약해지고 있다.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세력에 기대어 상처받을 필요도 없다. 내가 중심이 되어 노출 플랫폼에서 나를 알리면 된다.

개인의 시대에는 개인의 파악을 자기소개서, 학벌과 학점, 형식적인 자격증이 아닌 한 개인이 노출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통해 한다. 개인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학점을 따고,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자신의 무엇을 어떻게 노출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즉, 노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노출의 스토리를 보여줘라.

개인의 시대에는 스펙과 스펙의 대결이 아니라 노출하는 사람과 노출하지 않는 사람과의 대결이 될 것이다. 기존의 학벌과 스펙에 기반한 채용에서 노출에 기반한 채용으로 바뀔 것이다. 누가 더 좋은 학벌을 갖고, 더 많은 스펙을 쌓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노출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노출의 흔적이 진정한 ‘나’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시대에는 대중의 마음을 진솔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자신의 흔적을 가지고 추종 세력을 얼마나 만드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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