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코 윌링크는 1990년부터 2010년까지 20년간 해군 네이비씰에서 복무했다. 초기 8년간 하사관으로 씰팀 1과 씰팀 2에서 복무했고, 이후 장교로 임관하여 아시아, 중동, 유럽 등지에서 복무했다. 복무 기간 중인 2003년 샌디에이고 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씰팀 3 예하 브루저 기동대 지휘관으로 이라크 전쟁에 참전해 가장 위험한 지역인 라마디에서 수많은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어 은성 훈장을 받았다. 그가 이끈 브루저 기동대는 이라크 전쟁에서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부대 중 하나다.
적이 던진 수류탄 위로 몸을 던져 동료들을 구하고 사망하여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명예 훈장을 받은 마이크 몬수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실제 주인공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저격수로 손꼽히는 크리스 카일, 2017년 1만 83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주 비행사로 선발돼 화제를 모은 한국계 미국인 조니 킴 등 수많은 영웅이 그의 지휘 아래 탄생했다. 이라크에서 미국으로 복귀한 후에는 서부 지역 네이비씰 교육 총책임자로 일하면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했다.
2015년 팟캐스트를 시작해 경제ㆍ경영 팟캐스트 중 가장 많은 누적 청취수를 기록하고 있고, 애플이 선정한 ‘베스트 팟캐스트’에 뽑히기도 했다. 수백 명의 톱클래스 인재를 만나고 인터뷰한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 팀 페리스가 ‘내가 만나 본 사람 중 가장 강인한 사람’이라고 평했을 만큼 엄격하고 꾸준한 자기 관리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레이프 바빈과 함께 리더십 컨설팅 회사인 ‘에셜론 프런트’를 설립해, 수백여 기업과 단체 및 수만 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실전에서 익힌 승리의 원칙과 기술들을 삶과 비즈니스에 적용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강 특수 부대 네이비씰 출신 저자가 전쟁터에서 목숨 걸고 싸우며 얻은 승리의 기술을 열두 가지 원칙으로 정리한 책. 미국 국방성의 승인을 거쳐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네이비씰의 실전 노하우이다.
이 책은 열두 가지의 원칙을 일과 인간관계, 일상 등에 어떻게 적용해야 승리할 수 있는지를 생생한 사례들과 함께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일반 사회와 전쟁터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목표를 달성하고 승리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과 함께 복잡한 작전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뉴욕타임스 1위를 기록하며 100만 부 넘게 팔렸고, 블룸버그 ‘올해의 책’에 선정된 바 있다. 아마존 ‘가장 많이 읽은 책’에 60주 동안 TOP 20를 기록하기도 했다. 100만 독자가 검증한 만큼 저마다 자신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수많은 사람에게 강력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빗발치는 총탄과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로켓포 때문에 단 10미터도 나아가기 어려운 치열한 전투 현장. 방금 전까지 함께 웃고 떠들던 동료들이 순식간에 싸늘한 시체가 되어 돌아오는 곳. 매 순간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전쟁터에서 싸워야만 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어떨까? 그리고 그런 전쟁터에서 불가능한 승리를 거두고 살아 돌아온 사람들은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 지금 이 땅에서 각자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리가 배울 만한 것은 없을까?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을 쓴 조코 윌링크와 레이프 바빈은 일반 사회와 전쟁터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목표를 달성하고 승리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복잡한 작전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들이 목숨 걸고 싸우며 얻은 승리의 기술을 열두 가지 원칙으로 정리하고, 그 원칙들을 직장과 일, 인간관계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는 법을 일목요연하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독자들은 그들의 새로운 시도에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기업인, 의사, 소방관, 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책을 교재로 활용했고,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 결과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 60주 동안 아마존의 ‘가장 많이 읽은 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미국은 왜 가장 어려운 임무를 네이비씰에 맡기는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는 이 책을 손때 묻혀 가며 몇 번씩 읽은 사람들의 인증 사진이 넘쳐 난다. 과연 이 책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무엇이 이 책을 그토록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가장 먼저 이 책을 쓴 저자들의 이력이 눈에 띈다. 조코 윌링크와 레이프 바빈은 네이비씰 대원이었다. 네이비씰은 미국 해군이 운용하는 특수전 부대다. 미국은 가장 어려운 임무를 네이비씰에 맡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과 높은 임무 수행률을 자랑한다. 1962년 창설 이후 베트남전, 소말리아 내전, 걸프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미군이 개입한 거의 모든 전쟁에서 요인 암살, 주요 시설 파괴, 인질 구출 같은 임무를 수행했다.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부대 역시 네이비씰 출신들이다.
네이비씰 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24개월 동안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특히 24주간 펼쳐지는 특수전 초급 훈련은 해군 중에서도 뛰어난 역량의 소유자들이 참여하지만 3분의 2 이상이 중도 탈락할 만큼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저자 조코 윌링크는 네이비씰이 강한 이유는 강한 사람들이 모여서가 아니고 강하게 길러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프로 운동선수나 국제 대회 메달리스트들도 이 훈련을 버텨 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운동 신경이나 신체 능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조코 윌링크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군인 출신 인사로 손꼽힌다. 그는 1년 365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인증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각계각층에서 성공한 수백 명을 인터뷰하고 《타이탄의 도구들》을 쓴 팀 페리스는 조코 윌링크를 ‘만나 본 사람 중 가장 강인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코 윌링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는 3년 연속 경제·경영 부문에서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고, 애플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팟캐스트’로 뽑히기도 했다.
조코 윌링크와 레이프 바빈은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받아 들고 전쟁이 한창이던 이라크로 날아갔다. 적군이 장악한 라마디를 탈환하라는 임무였다(훗날 라마디 전투를 미국 역사상 가장 패전 위험이 높던 전투로 평가하는 이도 많다).
조코 윌링크는 네이비씰 3팀 브루저 기동대의 지휘관이었고, 레이프 바빈은 브루저 기동대에 속한 2개 소대 중 하나인 찰리 소대 소대장이었다. 이들이 이끌던 브루저 기동대는 이라크 전쟁에서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부대가 되었다. 베트남전 이후 단 21명에게만 수여된 미군 최고 무공 훈장인 ‘명예 훈장’ 수훈자 마이크 몬수어를 비롯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크리스 카일 등이 브루저 기동대 소속이었다. 조코 윌링크와 레이프 바빈 역시 은성 훈장을 받았다. 은성 훈장은 전쟁에서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귀환한 군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최고 레벨의 훈장이다.
이 둘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던 라마디 탈환 임무를 완수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고, 동고동락하던 많은 동료를 떠나보내야만 했다. 이들이 경험한 수많은 성공과 실패, 그리고 최종적인 승리에서 얻은 교훈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국 국방성의 승인을 거쳐 세상에 처음 공개되는 최강 특수 부대 네이비씰의 실전 노하우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전쟁을 치른다
매일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위험한 전쟁터가 아니라 해도 우리 역시 저마다 작은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자신만의 전쟁을 치르며 산다. 때로는 인생이 걸린 큰 전투에 나서기도 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힘과 지혜를 모아 상대방과 경쟁하되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적과의 싸움에서 지면 많은 것을 잃게 된다. 100만 명 이상의 독자가 이 책에 공감할 수 있던 이유는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일이 현실에서도 아주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저자들의 똑 부러지는 솔루션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었다.
책은 전쟁터와 현실 세계를 교차하며 승리의 원칙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자세하게 보여 준다. 적군인지 아군인지 식별되지 않는 사람을 향해 방아쇠를 당겨야 할지를 고민하는 지휘관과 우수한 두 직원 중 하나를 내보내야만 하는 결정을 앞둔 팀장이 차례로 등장하는 식이다. 전쟁터에서 목숨 걸고 싸우며 얻은 승리의 기술이 현실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어려운 일은 있어도 안 되는 일은 없다
그들이 승리의 비결로 가장 강조하는 개념 중 하나는 ‘극한의 오너십’이다. 탁월한 업적을 세운 군인이나 팀, 기업인 등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요소가 바로 ‘극한의 오너십’이다. 적군과의 전투나 경쟁 회사와의 실적 대결이나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 마음가짐이 무너지면 어떤 일도 풀리지 않는다. 극한의 오너십은 자신과 관련한 모든 일에 책임 의식을 갖는 것이다. 한마디로 변명하지 말고, 남 탓하지 말고, 성공이든 실패든 모든 일에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극한의 오너십’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 주는 사례가 다양하게 서술되어 있는데 그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저자는 이라크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뒤 훈련소에서 훈련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맡았다. 훈련 과정 내내 두각을 나타내는 팀이 있는가 하면, 매번 꼴찌를 못 벗어나는 팀이 있기 마련이다. 이들의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 20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고무보트를 짊어지고 모래사장과 바다를 뛰어다니는 훈련을 할 때였다. 꼴찌를 거듭하던 6조 조원들은 심리적으로 완전히 무너져 의욕을 상실하고 서로를 비난하기에 급급했다. 훈련이 거듭될수록 뒤처졌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훈련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자 경험 많은 교관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제일 잘하는 2조와 제일 못하는 6조의 조장을 한번 바꿔 봅시다.”
다른 모든 변수를 그대로 둔 채 딱 하나 조장만 바꾸어 보자는 것이었다. 당연히 2조 조장은 싫어하는 눈치를 보였다. 최고의 팀워크를 보이며 승승장구하던 팀을 떠나 오합지졸 꼴찌 조를 맡으라고 하니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훈련생이 교관의 지시와 명령을 어길 수는 없는 법. 2조 조장은 굳은 표정으로 만년 꼴찌 6조로 자리를 옮겼다. 결과는 어땠을까? 6조는 2조와 함께 선두 다툼을 벌이는 조로 탈바꿈했다. 조장 한 사람을 바꿨을 뿐인데 꼴찌 팀이 승리하는 팀으로 바뀐 것이다.
저자는 이 일화를 소개하면서 두 조장의 가장 큰 차이는 마음가짐에 있었다고 말한다. 꼴찌 조 조장은 자신들의 패배를 당연시 여겼고, 자신이 이런 조를 맡게 된 것은 운이 나빠서라고 믿었다. 반면 새롭게 꼴찌 조를 맡은 조장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믿고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이런 마음가짐이 다른 팀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쳐 순식간에 선두 다툼을 하는 강력한 조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 팀 전체 분위기가 변하고 목표하는 바를 이루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주변 환경을 불평하고 남 탓만 해 봐야 바뀌는 것은 없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뿐이다. 저자들은 문제를 지적하는 것을 멈추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변명하지 마라. 남 탓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그게 바로 당신을 노리는 적들이 바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누적되는 적자로 고민하는 회사 대표도 있고, 잘나가는 부하 직원이 무시해서 괴로워하는 팀장도 등장한다. 회사의 무리한 요구로 속을 썩이는 직원들과 회사 정책을 이해하지 못하는 직원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CEO도 등장한다. 모두 저자들이 직접 트레이닝하고 컨설팅을 한 실제 사례들이다. 그들은 전쟁터에서 검증한 승리의 원칙들을 고스란히 현실 세계에 적용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강력한 계획을 세우는 법부터, 권한을 분산하고 최악의 위기에 대처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법까지 이제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강력한 솔루션들이 책 여기저기에서 보석처럼 빛난다. 실전에서 잔뼈가 굵은 군인들답게 중언부언은 없다. 핵심만 꼭 집어 단순하고 간결한 언어로 이야기한다.
부록으로 실린 팟캐스트 하이라이트 역시 주목할 만하다. 방송에서 주고받은 독자들의 질문과 답변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내용을 선별하여 실은 것으로 저자들의 내공이 느껴지는 현실적인 조언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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