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수학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대한민국 입시에서 수학의 비중은 너무나도 크다. 치열한 수학등급내기가 수학전쟁으로 비유되기 까지 한다.
수원교육특구 영통에서도 이 수학전쟁은 불쾌할 만큼 뜨겁다. 뜨거운 전장에서 소리 없이 유쾌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U2M 영통수학학원 노현우 부원장을 통해 수학공부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Q. U2M 영통수학학원이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무엇인가.
A) 특별한 비결은 없다. 학생들에게 불쾌하기만 수학을 유쾌하게 바꿔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을 뿐이다. 짚어보자면 학생들은 보통 문제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현한다. 사실 수학은 언어다. 수식(수학기호)과 수학적 용어로 다르게 표현되어 있을 뿐이다.
같은 말을 한글, 영문, 한문으로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수학교재에 나온 수학용어를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U2M 영통수학학원에서는 학생 각각의 언어적 능력에 맞춰 알기 쉬운 언어로 해석하는 과정을 정말 철저하게 진행한다.
이 과정이 잘 해결되었다면 문제가 묻는 바는 알고 있으니 문제집이 잘 풀리기는 한다. 하지만 아직은 함정이 있다. 이 함정은 시중의 거의 모든 문제집이 일련의 단원 순서에 따라 나열 되어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문제집에서 이차방정식 단원을 공부하는 학생이 있다. 자기도 모르게 이차방적식의 풀이만을 아무 생각 없이 가져다 쓰며 문제를 풀게 된다.
하지만 이럴 경우 시험만 보면 상황은 달라지기 일쑤다. U2M영통수학학원은 항상 시험범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한마디로 수학을 ‘관통’할 수 있게 하는 수업을 꾸준히 고민하며, 이를 실제로 실행하고 있다.
Q) 한 번에 수학을 ‘관통’하는 학습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A) 방학 중에 단원별 유형문제 학습에 학생들이 지루해 할 정도까지 시간을 투자한다. 하지만 학기 중에는 단원별 학습을 피하고 있다. 학기가 시작하면 시험범위 전 단원을 한 번에 통으로 학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오늘은 항등식단원 문제만 정확히 공부해야지 하는 습관은 정말 위험하다. 단원 구분 없이 문제마다 효율적인 풀이가 무엇인지 먼저 고민하고 배운 내용 중에서 무엇을 꺼내어 써야하는지를 연습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 누적되면 내신이든 수능이든 단원별·과목별 통합이 전제 조건인 변별력 문제에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면 이제는 결과를 내는 학습을 해야 한다. 이제 수학 내신은 “얼마나 아느냐”가 아닌 “얼마나 풀 수 있느냐”의 싸움이 된다. 최소 시험 3주 전부터는 문제를 음미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나가야 한다.
때문에 시험 3주 전부터 정규 수업과 별개로 담임선생님과 함께 엄선된 기출 문제 중 본인의 실력보다 약간 높은 난이도의 기출 문제를 선택하여 실제 시험시간의 70%(35분가량)동안 기출문제를 풀어내는 연습을 진행한다. 실전 같은 시험을 치를수록 실제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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