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론연대 “배현진 국회입성해 언론노조 민낯 공개해주길”
바른언론연대 “배현진 국회입성해 언론노조 민낯 공개해주길”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3.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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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현진 앵커 퇴사 뉴스보도하며 끝까지 모욕…파업 불참 방송인에 대한 언론노조의 살 떨리는 갑질 똑똑히 목격했다”

MBC 뉴스데스크 간판 앵커였던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최근 사표를 제출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것과 관련해 바른언론연대(진용옥 대표)는 9일 “배 앵커 국회입성으로 언론노조 실체 공개를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른언론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배현진 전 MBC앵커가 자유한국당 전략공천 인재로 영입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바른언론은 “바른언론연대는 배현진 전 MBC 앵커 전략공천을 적극지지한다. 또, 국회입성을 응원한다”며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공개 표적으로 낙인 찍혀 여론심판대에 올랐던 그야말로 언론노조 민낯을 적나라하게 공개할 적임자라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뿐만 아니다. 최승호 체제 MBC 보복성 인사에 따라 배현진 전 앵커는 정식 통보도 받지못한 채 ‘뉴스데스크’ 앵커자리를 언론노조 조합원에 넘겨주고 카메라 앞에서 사라졌다. 그로도 모자라 MBC는 배현진 앵커 퇴사를 뉴스로 보도하며 끝까지 모욕했다”며 “언론노조 주도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방송인을 향한 언론노조의 살 떨리는 갑질을 우리는 똑똑히 보았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그 동안 바른언론연대는 언론노조 실체 알리기에 노력해왔다”며 “정치위원회를 두고 통합진보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을 맺었던 이력, 공정방송 위시 좌편향 방송사례에 더해 최근 밝혀진 비정규 제작진에 대한 갑질까지, 노동조합의 본질을 벗어난 단체가 바로, 전국언론노동조합”이라고 언론노조의 실체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른언론연대는 배현진 전 앵커가 방송언론전문가로서,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공영방송 KBS와 MBC를 장악한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민낯을 확실하게 공개해, 언론노조의 위선이 벗겨지고 그 실체적 진실이 국민 앞에 낱낱이 드러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현진 전 앵커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그간 회사 모처의 조명기구 창고에서 업무 발령을 기다리며 대기상태로 지내왔다”고 MBC 내부 상황을 폭로했다.

이날 입당식에서 홍준표 대표로부터 태극기 배지를 받은 배 전 앵커는 “제가 몸담았던 MBC를 포함해 공영방송이 국민의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역할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자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MBC가 바로 서고,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 길이 국민의 길이라는 각오로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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