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관희 교수의 왜 지금 사드인가?
홍관희 교수의 왜 지금 사드인가?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1.03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드와 북한 붕괴 시나리오 및 한반도 통일전략 담은 …김정은의 대남 유화전략 시점에서 이 책을 봐야하는 이유

중국은 한반도 안보를 위한 사드(THAAD)에 왜 그토록 집착할까?

사드에 대한 백가쟁명식 해석이 난무한 가운데, 사드에 대한 정확한 이해야말로 북핵 위기와 한반도 안보정세를 이해하는 핵심 키임을 강조하는 책이 나왔다.

홍관희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가 사드와 북한 붕괴 시나리오 및 한반도 통일전략을 제시하는 책을 2016년 펴냈다. <THAAD와 한반도(도서출판 자유민주)>는 사드 배치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분석, 설명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대남전략 의도를 상세히 담았다.

한미연합방위체제의 현황과 중요성 및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분석도 빼놓지 않아 사드 논란을 계기로 국가 안보에 관한 구체적인 화두를 제시했다.

<THAAD와 한반도>는 총 8장으로 구성된 가운데 1,2장은 사드배치를 둘러싼 논쟁과 허구를 지적하고, 3, 4장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실태와 사드에 편승한 북한의 대남 공작 실체를 짚었다. 북한 체제모순과 붕괴 징후를 분석한 5장에 이어 6~8장에선 격동에 돌입한 동북아 정세와 그에 따른 국가안보 및 한반도 통일 전략을 짚었다. 홍 교수는 그 핵심적 열쇠가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책 머리말을 통해 “김정은의 ‘통일 대전’ 중심 무력 적화통일 야욕에 대처해 국가 안보를 확립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여 국민의 자유와 생명 및 행복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난세를 바로잡을 중심 가치이자 우리의 생존을 위한 절대적 명제”라며 “사드 논쟁이 이 관점에서 접근될 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아직도 1980년대 운동권의 논리 이를테면 민중민주주의나 반미자주 또는 민족해방 등으로 사드 곧 안보 문제에 접근한다면, 답이 없다고 할 수 밖에 없다”며 “또 과거 캄보디어 시아누크 원수처럼 중국이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단순 지정학적 이유로 친중 사대를 택한다면, 교통. 통신의 획기적 발달로 전 지구가 하나의 공동체가 된 21세기 국제사회에는 적합하지 않은, 시대에 뒤떨어진 세계 인식의 발로라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급격한 변화를 통일의 대운(大運)으로 견인해야 한다”며 “우리 하기에 따라 통일의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지금 단결과 용기, 경륜과 지혜가 요구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