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식 동성혼 대책 잊어라
서구식 동성혼 대책 잊어라
  • 도널드 커크 전 뉴욕타임스 특파원·미래한국 편집위&
  • 승인 2017.07.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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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지 동성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LGBTQ가 무슨 약자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다.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것은 ‘Lesbian(여성 동성애자), Gay(남성 동성애자), Bisexual(양성애자), Transgender(성전환자), Queer (퀴어, 이성애적이지 않은 모든 성적 소수자)’를 의미한다.

강간이나 성폭력을 제외하고 성(Sex)에 있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시각이 일반 미국인들에게 받아들이면서 LGBTQ라는 약자는 미국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미국에서는 여성 옷을 입기로 결정한 남자가 여자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지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가능한지를 두고 전국적인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동성 커플이 입양아 혹은 커플 중 한명의 자녀를 키울 자격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오고 있다. 양성애자의 경우 결혼을 했을 때 여성, 남성과 각각 성관계를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있다.

일부 주에서는 합법이지만 다른 주에서는 불법인 ‘동성결혼’의 합법성 문제는 가장 중요한 이슈다. 동성결혼이 합법인 주에서 결혼을 한 동성 커플이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주에서 합법적인 결혼을 한 것으로 인정되는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은 분명하지 않다.

기독교를 비롯 패션, 연예, 심지어 음식과 커피 등 서구의 많은 풍습과 신조가 자리잡고 있는 한국에서 ‘동성애자 권리’는 격렬한 불일치를 보이고 있다. 일부 한국인들이 다른 분야에서 해왔던 것처럼 사랑, 성, 결혼에서도 미국의 풍습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유감이다. 나는 한국인들이 생명 유지에 중심이 되는 이 관계에 있어서 미국인, 유럽인 혹은 다른 나라 사람들을 따라가야 한다는 강제성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본다.

▲ 행동과 취향에 있어 사람들은 정치와 종교에서처럼 오만하고 자기만 옳다고 하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인들은 동성결혼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이에 동의하지 않는 한국인들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

포용이란 직장에서 이웃 혹은 친구로 수용하는 것이지 동성애자들이 공공연한 행위나 특권을 주장하며 다른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거나 공격하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가족을 중시하는 한국에서 동성결혼이 수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동성결혼 지지자들은 개인의 권리에 근거해 동성결혼을 지지하지만 결혼이라는 제도는 가족 보호와 인간 번식을 위해 오랜 기간 발전해온 것이다. 이성 커플들은 법적, 영적으로 묶여 있는 친밀한 관계 안에서 자녀들을 낳고 기르는 책임을 갖고 있다. 모든 커플이 자녀를 갖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결혼의 목적이다.

미국 진보들은 이 시각에 대해 편협하고 구식이며 정치적으로 전혀 옳지 않은 것이라고 공격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이들의 시각과 동일시할 필요는 전혀 없다. 동성애자들은 여느 사람처럼 동등한 직업적, 개인적 권리를 누려야 한다. 하지만 성경은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정의하고 있다. 종교 혹은 신앙이 있는 한국인들은 이 입장을 수용하고 있다.

같은 기준이 영화, 공연 등에 적용되어야 한다. 영화, 공연에 대한 한국의 법적 기준은 일반적으로 어떤 나라만큼 엄격하지 않지만 일부 국가보다는 엄하다. 포르노는 보통 비디오 장면에서 검열을 받는다.

한국 영화는 미국, 유럽, 일본에서 제작되는 많은 영화만큼 선정적이지 않다. 한국인들은 영화 등에서 남자와 여자 간 혹은 동성 간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다른 나라와 사회의 기준에 머리 숙여 따라갈 이유가 없다.

행동과 취향에 있어 사람들은 정치와 종교에서 처럼 오만하고 자기만 옳다고 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의 길이 최선이고 당신의 길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자신들이 더 많이 알고 자신들의 행동이 바르며 자신들이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오만한 것이다.

외국인들은 동성결혼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이에 동의하지 않는 한국인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한국인들은 수세기 동안 독특한 역사를 가진 나라로 자신만의 원칙을 따를 권리가 있다.

그렇다고 한국인들이 항상 옳다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살아본 사람들은 매춘이 널리 퍼져 있고 여성차별이 일반적인 한국 문화를 알게 된다. 한국의 밤거리와 직장에서 이 문제들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일상의 대화 속에서 이에 대해 듣고 언론을 통해 그 내용을 읽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시간과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다 되는 것 같다. 동성애 행위도 점차 용납되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모든 사람이 다 이성(異性)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개방적이 되고 있다.

하지만 포용이란 결혼이 깨지고 진통제와 마약 중독이 놀라운 비율로 증가하는 미국에서 적용되는 기준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포용이란 동성애자들이 우대를 받고 미국 언론처럼 좋게 소개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들은 사회의 성향과 적절성 범위 안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하지만 결혼은 사랑스런 가정과 가족을 창조한다는 점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번역 이상민 미래한국 기자 proactive09@gmail.com

Forget American Pressure, Marriage Is For Man, Woman, Not For Couples of Same Sex

The initials LGBTQ need no explanation or definition in the United States.  As everyone knows, they stand for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Queer." The acronym LGBTQ has come into general usage as the American public accepts the view that people can do as they please when it comes to sex except for rape or other acts of violence.
This trend in the U.S. enters the general national conversation in debates over whether a man who has decided to wear women's clothes should use the women's restroom and vice versa. Then there are questions of whether same-sex couples are really qualified to raise children, whether adopted or the offspring of one of them. Other issues arise over whether someone who's bisexual can have relations with people of both sexes when married to one or another. And, of course, there' the overriding questions of the legality of "gay marriage" which is legal in some but not all states. Does a couple joined in same-sex marriage in a state where it's legal still count as legally married in a state where same-sex marriage is not recognized? The answer is far from clear.
In Korea, where so many western customs and beliefs have taken root, ranging from Christianity to fashion to entertainment and even food and coffee, the whole issue of "gay rights" is also a matter of fierce disagreement. From my perspective, it seems to me to be regrettable that some Koreans think they should accept American customs in love, sex and marriage as they do in so many other areas. Basically, in my view, Koreans should not feel compelled in this central life-sustaining relationship to follow the example of foreigners, whether American or European or from elsewhere.
Toleration to me implies acceptance of homosexuals in the workplace and as neighbors and friends but does not mean homosexuals have the right to embarrass or offend others by public displays or claim special privileges. Nor does it mean Korea, with its deep family traditions, have to accept same-sex marriage.  Proponents of gay marriage defend it on the basis of individual rights, but the institution of marriage has evolved over the ages for the protection of the family and the proliferation of the human race. Heterosexual couples have a responsibility for bearing and raising children in a close relationship in which they are bound, legally and spiritually.  Not all couples have children, but that's what marriage is for.
American liberals would surely attack this view as narrow, old-fashioned, certainly not "politically correct" but South Koreans should feel no need to adapt themselves to the same outlook. Yes, homosexuals deserve the same professional and personal rights as anyone else. The bible, however, holds marriage as a bond between man and woman. Koreans of any religion or faith typically accept that philosophy.
The same principle applies in matters of taste and public display. Korea's legal standards are not as severe as those of some countries but sterner than others. Pornography is routinely censored in video images. Korean films aren't nearly as graphic as many movies produced in the U.S., Europe or Japan. There's no reason Koreans should bow to the standards of other countries and societies when many are offended by overly frank depictions of sexual behavior, whether between men and women or people of the same sex.
In matters of behavior and taste, people tend to be arrogant and self-righteous just as they are in politics and religion. The arrogant assumption is, our way is best and yours is not. It would be extremely arrogant of non-Koreans, of foreigners from any nation or society, to claim to "know better" to have the "correct" code of behavior and to be able to distinguish between right and wrong. Foreigners should not try to inflict their views regarding same-sex marriage on those who obviously do not agree. Koreans have the right to follow their own principles as they flow from centuries of Korea's own unique history.
That's not to say Koreans are always right. Anyone who's spent time in Korea is aware of a culture in which prostitution is widespread and discrimination against women is common. We see these problems in roaring nightlife districts and in the workplace. We hear about them in daily conversation, and we read about them in the mass media.
The impression is that just about anything goes in Korea for those who have the time and the money. Homosexual behavior is increasingly condoned. Most people are open-minded in their understanding that not everyone is attracted sexually to someone of the opposite sex.
Toleration, however, does not mean acceptance of standards applied in the U.S., where marriage is breaking down and addiction to pain-killers and other drugs is rising at an alarming rate. Nor does tolerance mean that homosexuals merit special consideration and upbeat publicity as in the American media. They can do as they please within the limits of taste and propriety, but marriage remains a union between man and woman with a view of creating a loving home and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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