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은 기업가들이 만들었다
‘한강의 기적’은 기업가들이 만들었다
  • 정재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5.05.29 11: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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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강의 기적과 기업가 정신>(김용삼 著, 프리이코노미스쿨)

일제 식민시대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피폐해진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룬 원인은 무엇일까. 이제껏 우리는 박정희 정부 같은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정부 주도의 경제 정책이 대한민국의 부흥을 가져왔다고 평가해 왔다.

김용삼 본지 편집장의 신간 <한강의 기적과 기업가 정신>은 이와는 반대로 대한민국의 기업가들이 한국경제와 산업발전의 주인공이라고 역설한다. ‘월간조선’ 기자·편집장과 경기도 대변인을 거친 김용삼 편집장은 현재 전경련 자유와창의교육원 교수, 연세대 이승만연구원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하며 한국의 근현대 국가발전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관련 저서로 <이승만과 기업가 시대>, <대한민국 건국의 기획자들>, <이승만의 네이션 빌딩> 등이 있다.<한강의 기적과 기업가 정신>은 1876년 일본에 의한 강화도 조약 체결로 시작해 현재까지 140년 기간 동안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시기별 유형 및 개별 기업의 흥망을 조망했다.

이 과정에서 조선말 개화기, 일제시대, 대한민국 건국과 6·25, 경제성장기에 걸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가들의 땀과 결실이 총망라됐다. 저자는 이를 위해 방대한 자료와 100여권에 이르는 참고문헌을 통해 때로는 학술적으로, 때로는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저자가 책 표지에서 ‘눈부신 대한민국 경제성장사 뒤에 숨겨진 기업가들의 헌신과 노력에 관한 이야기’라고 밝혔듯이 이 책은 박정희와 관료들이 주인공으로 알려진 경제성장의 근원은 일제시대와 이승만 정부부터 이어져온 기업가들과 그들의 기업가 정신이라고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진로를 결정한 경제기획원 설립, 외자도입형 공업화 전략, 중화학공업 육성, 수출제일주의 정책, 수출자유지역 제도, 종합상사 제도 등은 모두 기업가들이 먼저 제안하여 국가 정책으로 채택된 작품들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기업가들의 제안을 즉시 수용하여 국가 정책으로 시행했고, 기업가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즉, 한국의 산업화는 국가와 재벌 간의 ‘발전연합(development coalition)’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기업가들은 해외로부터 차관을 도입하여 공장을 짓는 외자도입을 통한 기간산업 건설 아이디어를 내놓고 박정희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 박정희는 기업가들과의 만남을 거듭하면서 경제와 산업에 대한 눈을 뜨기 시작했다.’(P.159)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대한 지식에 목마른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적어도 두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정크무역-홍콩-마카오무역-귀속재산 불하(해방 이후)-전시무역(6·25)-경제개발계획-발전연합(박정희 정부) 등 우리나라 경제의 시기별 발전 유형과 김연수(경성방직)-박흥식(화신백화점) 등의 식민시대 민족자본을 형성한 기업가, 정크무역·전시무역을 거쳐 산업자본을 형성한 이병철(삼성)·구인회(락희)·박두병(두산)·백낙승(태창) 등의 초창기 기업의 역사와 성공 신화를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한국 기업가 정신의 특징으로 유교와 민족주의, 사업보국의 신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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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퇘지들 ㅋㅋ 2023-02-09 04:04:25
방숭이들이 주제파악을 해야지 ㅋㅋㅋㅋ
일본이 한국의 전쟁을 틈타 비열하고 치졸하게 전쟁특수 본 일은 있어도
한국이 쪽발이들의 덕을 본 일따윈 없다
분수를 알아야지 뭔 덕? ㅋㅋㅋㅋ
주제파악을 해야지 시건방을 떨고있네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