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유엔총회에 '북한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 제출
반기문 총장, 유엔총회에 '북한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 제출
  • 미래한국
  • 승인 2014.12.16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인권의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유엔총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美 방송인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했다.

반 총장은 최근 유엔총회에 제출한 '북한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인권 상황은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면서 "북한은 인권 보호를 위해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이후 북한에서 장성택 처형 등 다수의 처형이 보고됐고, 북한이 2차 인권정례검토(UPR)에서 처형을 유예하라는 권고를 거부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반 총장은 "북한에서 식량권과 건강권, 아동과 여성, 장애인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의 근본적인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서는 대대적 제도 개혁과 경제체제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서 국제사회, 특히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인권에 관한 우려를 논의하면 보다 포괄적인 평가와 행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의 UPR에 참가하고 유엔 아동권리협약 선택의정서를 비준하는 등 국제 인권체제와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움직임을 환영한다면서 이런 조치가 대화와 교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webmaster@futurekorea.co.kr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