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더그 벤더와 데이브 스트렛은 ‘아이 앰 세컨드(I Am Second)’운동을 하며 절망에 처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삶의 참된 목적을 발견하도록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미에서 ‘아이 앰 세컨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운동은 2008년 2월 기독교 멀티미디어 운동을 통한 복음 전파를 목적으로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삶에서 맞닥뜨린 어려움과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비슷한 처지에 놓인 외로움과 상처로 고통 받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제시하고 예수님이 각자의 삶에 어떻게 도우러 오셨는지에 대해 나눈다.
이 책에는 이 운동에 참여했던 20명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기독교를 알고 새삶을 찾는 간증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스포츠선수, 방송인, 음악가 등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경험했거나 지금도 최고로 인정받는 성공한 사람들이 심적으로 고통받고 극적으로 변화된 고백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절대 절망에서 절대 희망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포츠 스타로서 남모르는 외로움에 시달려 11번의 자살 시도와 마약을 끊기 위한 8번의 재활 교육, 그러면서도 MLB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던 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조쉬 해밀턴이 극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열게 된 얘기가 감동적이다.
“우리가 가장 원하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거예요. 저의 최종 목표는 제게 주어진 발판을 활용해서 이 일을 하는 거예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든 휴가 기간 동안 아픈 아이들을 위문 활동을 가든 혹은 야구캠프에 참여하든 전 선교의 장으로 야구를 활용해요.” 온전히 그의 인생을 복음 전파에 헌신하는 것이다.
두 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3천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를 기록한 록그룹 콘의 기타리스트였던 브라이언 헤드 웰치가 알코올과 마약의 유혹에 빠져 자극을 추구했지만 잠시뿐 계속 더 큰 자극을 받으려는 중독 증세에서 헤매다 탈출하는 얘기, 어려서부터 백인에 대한 증오심으로 폭력적이었던 흑인 켄 허처슨이 백인을 이기기 위해 미식축구를 하게 된 후 프로선수로 활약하다 회심해 백인 65%인 교회 목사가 된 사연도 소개한다.
주한미군으로 근무할 때 이라크로 파병됐던 전차부대 중대장 크리스 플래켄폴 대위는 전장의 공포 속에서 신앙으로 견뎌낸 얘기를 고백한다.
“전 당신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이 혼돈 가운데에서 당신의 뜻을 찾고자 힘겨운 시간들을 버티고 있습니다. 제발 제 앞에 앉으셔서 저를 가르치시고 말씀해 주세요.”
그는 지금 아이 앰 세컨드 운동의 홍보대사로 전세계를 누비고 있다.
하와이 바닷가에 살며 서핑에 심취했던 베다니 해밀턴은 상어에 물려 왼쪽 어깨 아래의 팔을 잃은 후에도 좌절하지 않고 프로 서핑 선수로 성공한 후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사지 절단 환자를 돕는 일을 한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