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좌익의 용어언어혼란전술을 사용한다는 내용을 분석한 책이 나왔다.
서울자유교원조합 부모마음출판국(저자 김구현, 발행인 서희식)이 2년 가까운 집필 끝에 <사악한 언어의 마법> 책을 출간했다.
언어의 마법, 언어혼란전략, 제2의 언어혼란전략, 심리와 사악한 언어, 부록 등 모두 5개 장에 걸쳐 어떻게 용어를 혼란시키는가를 분석했다.
이 책에 따르면 좌익 언어는 모순이며 용어언어혼란전략전술이라는 것이다. 또한 큰 틀에서는 ‘동일시의 오류’라고 말하고 있다.
총체적으로 보면 좋은 것을 나쁘게, 나쁜 것을 좋게, 같은 것을 다르게, 다른 것을 같게, 전체를 부분으로, 부분을 전체로, 명확하고 분명한 것을 불분명하게, 불분명한 것을 더욱 불분명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중 언어를 사용해 인식을 혼란시키고 전도하는 ‘사악한 용어의 인식혼란전략’이라는 것이다. 이중용어는 전략, 전술로 혼합(변증법으로 정<正>)하여 전환(반<反>)한다. 입체적으로 변화무쌍하다는 말이다.
모순된 언어는 관념과 물질을 혼합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이를 믿는 심리는 본능적으로 보고 싶은 것만 믿게 되기 때문에 심리를 배제한 입체적 논리로 사실을 분석하지 못하면 구체적 사실에 근거를 두는 귀납적 상식이나 사실에 근거한 연역적 사실도 따라 갈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중 언어에 현혹되면 절대로 해석은 물론 올바른 판단도 할 수 없다고 한다. 이 때문에 좌익이 사용하는 이중 언어의 사악한 선전 언어를 사용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한다. 좌익의 사악한 변증법에 대응하려면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즉 동일시해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용어는 핵폭탄보다 더욱 강렬한 무기로, 일반인들이 이에 무한히 노출되고 있으며 깨닫지 못하면 피해를 입는다고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 언어와 행동으로 표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좌익이 사용하는 언어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속이기 때문에 훈련되지 않으면 대응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방송의 우익과 좌익의 토론에서 좌익이 뻔한 거짓말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라고 한다.
좌익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좌익의 용어를 사용하는 자체가 좌익의 프레임 안에 노는 꼴이며 그 안에서는 절대로 이길 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매일의 언어생활에서 좌익 용어 사용으로 세뇌되면 허상(거짓말)을 본질(진실)로 인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정답은 사각형 밖에 있는데 사각형 안에서만 답을 찾으려고 한다면 절대로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좌익이 서구에 등장한 생태주의운동, 여성운동, 반핵평화운동의 생태, 평등, 연대 등의 용어를 더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혼란 전술로 쓰이는 용어를 살펴본다.
*평화 : 공산주의자는 전 세계의 공산화를 목표로 하며 북한과 종북 집단은 1차적으로 한반도의 공산화를 추구하는데 공산화가 되기 전에는 평화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이 용어는 전쟁을 하지 않고 공산화를 할 수 있는 것을 뜻하며 필요한 시점이 되면 무력과 폭력을 전제로 공산화를 해야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자주 : 우리민족끼리라는 의미로 반미, 미군철수로 남북한 민중(인민대중)이 스스로 적화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쪾민족대단결 : 이 말도 자주·주체·우리민족끼리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미군철수를 전제로 하며 남북한 인민대중(민중)이 대단결해 적화통일을 하자는 말이다.
*통일 : 역시 좌익의 목적이 적화통일이므로 자유통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변혁 : 전교조는 변혁이라는 말을 쓴다. 공산주의 용어인 혁명이라는 용어 쓰기를 자제하는 것은 자신의 이념과 목적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민주 : 좌익이 주장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공산민주주의·인민민주주의를 뜻한다.
*민족 : 공산주의에서 원래 민족이라는 개념은 없다. 그러나 월남전에서 베트콩은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해 민족이라는 개념을 도입한다. 결과적으로 이 명분이 주민들에게 침투돼 미군은 월남전에서 철수하고 베트콩은 공산화하기에 이른다. 이것을 본 김일성은 민족의 개념을 도입해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 시키려 했다. 북한의 ‘우리민족끼리’도 이러한 전략, 전술에서 나왔으며 북한의 헌법에도 명시하고 있다.
북한에서 민족은 ‘김일성 민족, 태양 민족’이라 한다. 김정일은 “우리 민족의 건국시조는 단군이지만 사회주의조선의 시조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이다”라고 했다.
*인간화 교육 : 공산주의 입장에서 노동자 계급성을 가진 교육을 말한다. 전교조의 창립선언문에서 민주·민족·인간화교육이라고 했지만 과거 한총련의 이적이념이 ‘민주·민족·민중’이었다. 그러자 전교조는 민주·민족·민중을 사용하지 않고 민중을 인간화 교육으로 교체했다.
*참교육 : 전교조가 주장하는 참교육은 민주·민족·인간화 교육을 말한다. 그러나 이는 노동자 계급을 만드는 것이다.
*참세상 : 공산주의자들이 입장에서 ‘참세상’이란 공산주의 세상, 노동자 세상이다.
*생태·인권·연대 : 이들은 진화된 용어혼란전략이다. 기존 용어로 구성원의 집약이 될 수 없는 어려움을 느끼자 위의 용어를 사용하게 됐다.
*평등 : 원래 자유민주주의사회의 평등은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고 권리를 공평하게 부여하는 것이다. 평등에는 상대평등(기회·과정의 평등, 합리적 평등, 비례적 평등)과 절대평등(결과의 평등, 비합리적 평등, 산술적 평등)이 있다. 상대평등은 상향평준화로, 절대평등은 하향평준화로 구현된다. 전교조가 주장하는 것은 절대평등이다.
*자유 : 계급투쟁의 자유를 원하는 것이며 계급투쟁은 결국 공산혁명과 적화통일이다. 자신의 자유를 얻기 위해 타인의 자유를 억압한다. #
본서에는 전교조의 비밀자료상에서 사용된 문구들을 수록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 진보의 출발은 세상을 계급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 진보적인 경향은 대부분 피지배집단과 피억압집단의 공헌에서 유래했다.
◈ 전교조는 참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진보적 교원단체이다.
◈ 참교육은 교육목표나 교육내용의 전술적 개념으로서 외세로부터의 침탈을 막는 민족주의와 군사 권위주의로부터의 민주화 실현이다.
◈ 학생을 공동체의 주체로 받아들여야 한다. 학교공동체는 무제한적으로 학생들이 서 있는 사회공동체를 향해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
◈ 학생들은 공동체 안에서 민중적인 삶을 만나게 되고 (중략) 공동체 안에서 주체를 형성하며 주체는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변증법적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 교사란 혁명의 (작은)진원지이다. (중략) 역사의 변혁은 민중의 손에 의해 이루어지나, 인간의 변혁은 교사의 손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
◈ 학생들을 주체로 내세워야 한다.
◈ 학교는 민주적인 체험장이 돼야 하며 주체성에 근거한 공동체 생활원리를 구현해야 한다.
◈ 수요자 중심교육에서는 학생을 인간 주체로 보지 않는다.
◈ 사회주의 체제와 북의 주체사상 체제를 인정해야 한다.
◈ 공권력과의 항전을 통해 민중 스스로 무장해야 한다는 것을 ‘무장투쟁’경험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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