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나는 쿠바의 수도이자 카리브해에서 두 번째로 큰 대도시입니다. 하바나는 16세기에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을 위한 발판으로 건설되어 스페인 갤리온 선의 기착지가 되었습니다. 

역사, 문화, 건축물, 기념물로 유명한 올드 하바나는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하바나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대항해시대가 시작되고 쿠바는 다른 땅의 정복을 위한 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무역항으로 시작한 하바나는 당연히 해적들의 정기적인 공격을 받게 됩니다. 첫 번째 공격과 방화는 1555년 프랑스 해적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스페인 왕실은 하바나에 첫 번째 요새를 건설하는 자금을 지원하게 됩니다. 

신세계 전역의 선박은 먼저 하바나로 제품을 운반하여 함대를 통해 스페인으로 가져갔습니다. 하바나 만에 모인 수천 척의 선박들에게 바다를 횡단하는 데 필요한 식량, 물, 기타 제품을 공급해야 했기 때문에 하바나는 농업과 제조업이 발달하게 됩니다. 

하바나는 스페인 왕실에 의해 공식적으로 신세계의 열쇠이자 서인도 제도의 수도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동안 도시의 방어 기반 시설을 구축하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었습니다. 

하바나는 17세기에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새로운 건물은 섬의 가장 풍부한 재료, 주로 목재로 지어졌으며 다양한 이베리아반도의 건축 양식을 결합하고 카나리아제도의 특성을 많이 차용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하바나는 시민 기념물과 종교 건축물도 건설했습니다. 성 어거스틴 수녀원, 엘 모로 성, 후밀라데로 예배당, 라 초레라에 있는 도로테아 데 라 루나 분수, 성 천사 교회, 산 라자로 병원 , 산타 테레사 수도원 및 산 수녀원 펠리페 네리는 이 시대에 완성되어 오늘까지 관광객을 불러들이게 됩니다. 

1674년에 요새화 노력의 일환으로 성벽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들은 1740년에 완성됩니다. 18세기 중반까지 하바나에는 주민이 7만 명이 넘었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으며, 리마와 멕시코시티에 이어 보스턴과 뉴욕에 앞서 있었습니다. 

18세기에 하바나는 선박을 개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스페인 항구 중 가장 중요한 항구였으며 1740년에는 스페인에서 가장 크고 활동적인 조선소이자 신세계의 유일한 드라이독이 되었습니다. 

이 도시는 7년 전쟁 중에 영국군에 의해 점령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1762년 6월 6일 새벽 50척 이상의 선박과 1만1000명 이상의 영국 해군 및 육군 병력으로 구성된 영국 함대가 쿠바 해역으로 항해하여 하바나 동쪽에 상륙한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영국은 즉시 북미 및 카리브해 식민지와의 무역을 개방하여 쿠바 사회에 급속한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하바나를 점령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세 전쟁 세력이 파리 평화 조약을 체결하여 7년 전쟁이 끝났습니다. 이 조약은 하바나를 스페인에 반환하는 대가로 영국에 플로리다를 제공했습니다. 

도시를 되찾은 후 스페인은 하바나를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강력한 요새 도시로 변모시켰습니다. 신세계에서 가장 큰 요새인 푸에르토리코 산후 안의 카스티요 산 크리스토발과 카스티요 산 펠리페 델 모로에 이어 신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페인 요새인 산 카를로스 데 라 카바냐의 요새가 될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1796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유해가 산토 도밍고에서 쿠바로 이송되었습니다. 유해는 1898년까지 그곳에서 쉬다가 스페인이 쿠바를 잃은 후 세비야 대성당으로 옮겨졌습니다. 

19세기 초 카리브해와 북미 국가 간의 무역이 증가하면서 하바나는 번성하고 세련된 도시가 되었습니다. 하바나의 극장에는 당대 가장 뛰어난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급성장하는 중산층의 번영으로 인해 값비싼 새 고전 저택이 건립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하바나는 앤틸리스 제도의 파리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837년 하바나와 베주칼 사이 51km 길이의 최초의 철도가 건설되었으며 이 철도는 귀네스 계곡에서 항구까지 설탕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로써 쿠바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철도를 보유한 국가이자 최초의 스페인어 사용 국가가 됐습니다. 

세기 내내 하바나는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곳 중 하나인 타콘 극장과 같은 문화 시설 건설로 풍요로워졌습니다. 1886년까지 쿠바에서 노예제도가 합법이었다는 사실은 하바나를 중심으로 반경 1200마일의 노예제도가 합법인 '골든 서클'을 만들려는 골든 서클 기사단의 계획을 포함하여 남미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1865년 미국 남북전쟁에서 미국 남부연합이 패배한 후에도 많은 전직 노예 소유자들은 하바나로 이주하여 농장을 계속 운영했습니다. 

1898년 하바나 항구에서 미국 전함 메인(Maine)이 침몰한 것을 계기로 미국-스페인 전쟁이 시작되었고 하바나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스페인의 존재가 사라지는 마지막 순간을 목격하게 됩니다. 

1902년부터 1906년까지 토마스 에스트라다 팔마(Tomás Estrada Palma) 치하의 쿠바 최초의 대통령 기간은 쿠바 공화국 역사상 최고 수준의 행정 청렴성을 유지합니다. 교육자이자 작가였던 에스트라다 팔마는 지원, 홍보를 목표로 하는 친쿠바 문학을 만듭니다. 그는 결국 영향력 있는 미국인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쿠바에 개입할 것을 촉구하는 초기의 끈질긴 목소리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쿠바에 대한 미국의 정치적, 경제적 지배력을 보장한 Platt 수정안의 제정을 허용한 것으로 쿠바에서 기억됩니다. 

1959년에는 쿠바 설탕 토지의 약 40%, 거의 모든 가축 목장, 광산의 90%, 유틸리티의 80%가 미국 기업의 소유였습니다. 1958년 쿠바는 라틴 아메리카 기준으로 볼 때 일부 경우에는 세계 기준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선진적인 국가였습니다. 

1959년 혁명 이후 피델 카스트로가 이끄는 새 정부는 사회 서비스, 공공 주택, 공공 건물을 개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련의 지원을 받는 강력한 공산주의 모델 하에서 카스트로가 모든 사유 재산과 산업을 갑작스럽게 몰수한 후 미국의 금수 조치가 하바나를 강타했습니다. 1966~68년까지 쿠바 정부는 법률 제1076호에 따라 쿠바의 모든 개인 소유 사업체를 국유화 했습니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경제 침체가 발생했습니다. 소련이 쿠바 정부에 제공했던 수십억 달러에 해당하는 소련 보조금이 종료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동유럽의 소련 위성 국가들처럼 혁명 정부가 곧 붕괴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수년간의 경제적 투쟁 끝에 사회주의 정부는 수익을 위해 관광으로 눈을 돌렸고 외국인 투자자를 불러와 국유화된 이전 건물들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탈바꿈시켰습니다. 올드 하바나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재건 노력의 일환으로 수많은 거리와 광장이 재건되었습니다. 그러나 올드 하바나는 대도시이므로 복원 노력은 전체 면적의 10% 미만에 집중됩니다. 

하바나 투어

▶ 올드카 투어 (혁명광장 외에는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게 됩니다)
   · 혁명광장 - 아바나대학 - 차이나타운 - 중앙공원 - 마르티레스 공원 - 말레꼰해변
▶ 올드하바나 (도보여행)
    · 캐피톨리 - 옛 광장(Plaza Vieja) - 대성당 광장 - 럼박물관(내부)
▶ 헤밍웨이투어 (도보여행)
     · 헤밍웨이가 자주 가던 바와 호텔(bar)
     · La Bodeguita Del Medio 바 - 엘 플로리디타 바 - 호텔 암보스 문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