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뉴 엘리트.... 4차산업혁명 시대의 뉴 엘리트
[서평] 뉴 엘리트.... 4차산업혁명 시대의 뉴 엘리트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9.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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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표트르 펠릭스 그지바치 Piotr Feliks Grzywacz는 폴란드 출생. 독일, 네덜란드, 미국에서 생활한 뒤 2000년에 일본에 건너갔다. 2002년 벌리츠에서 글로벌비즈니스 솔루션 부문 아시아태평양 책임자, 2006년 모건 스탠리에서 학습ㆍ경력개발(learning and development) 부사장, 2011년부터 구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재개발 담당, 그리고 2014년부터는 글로벌 부문 학습전략(learning strategy)을 담당, 인재육성과 조직개발, 리더십 개발 등의 분야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독립해서 2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AI시대에 주목받을 새로운 인재상을 알려주며, 기존의 올드 엘리트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엘리트상, 즉 뉴 엘리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0초 리더십≫,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결과를 낳는 사람은 왜 메일을 쓰지 않을까≫ 등이 있다.

뉴 엘리트가 될 것인가? 올드 엘리트로 남을 것인가?

구글에서 인재 육성과 조직개발을 담당했던 저자는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상(人材像)을 ‘뉴 엘리트’라고 정의하며, 기존의 올드 엘리트와 차별화된 그들만의 특징, 지향점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종전의 올드 엘리트는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대기업에 취직하여 한 직종에 계속 근무하며 엘리트로서의 지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일단 그 자리에 오르면 발전 가능성이나 성장의 여지가 없다.

저자는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가?’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로 성공을 정의한다. 노력 끝에 창업을 하거나, 작은 회사로 이직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된다면 이 역시 성공이라고 말한다. 일정 기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도 실제로는 성공한 사람이 존재하는데, 앞으로의 AI 시대에는 오히려 그들이 성공한 사람으로 빛을 발할 것이며 이런 사람들을 ‘뉴 엘리트’라고 정의하고 있다.

지금 태어난 아이에게 ‘좋은 대학, 좋은 기업’에 가라고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대기업 사원’, ‘변호사’라는 엘리트 코스에 올라섰다고 해서 그것이 10년 후에도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의 이른바 ‘엘리트 코스’에서 벗어난 사람도 그것만으로 장래가 막혀버렸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잘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저자는 앞으로 자신의 직업이 얼마나 지속될지 앞날을 분명하게 읽어야 하며 ‘그때’가 오면 즉각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1800년대 미국에는 천연 얼음을 잘라 신속히 판매 ㆍ 유통하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사업이 갖춰져 있었다. 그들이 노력하는 동안 업계 바깥사람들이 들어와 제빙 기계를 사용해 공장에서 얼음을 만들기 시작하자 천연 얼음 판매업자들은 모두 일자리를 잃고 말았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천연 얼음을 잘라 팔던 사업자 가운데 제빙 공장 사업으로 전환한 사업자는 단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 이후로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가정에서 얼음을 만들 수 있는 냉장고가 등장했다.

이처럼 그 업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기술과는 전혀 다른 기술로 인해서 종전의 비즈니스가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 파괴적 혁신은 오늘날 시작된 것이 아니라 먼 옛날부터 일어났던 일이다. 다만 20세기 이후 그런 사례가 증가했고, AI 시대인 지금은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기에 저자는 “잘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일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 ‘성공’의 의미는?

저자는 앞으로는 AI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면, 본격적으로 기본소득이 논의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렇다면 일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서 저자가 생각하는 성공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커다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는 사람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사람
▲팔로워가 많은 사람

저자는 “이미 이런 타입의 성공자가 세상에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사이클 ㆍ 트렌드 ㆍ 패턴, 이 3가지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한다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배울 때는 ‘사이클’, ‘트렌드’, ‘패턴’ 이 3가지를 의식해야 한다. 과거의 일정 기간에 맞춰 그것을 되풀이하며 진화기 때문이다. 이 되풀이가 ‘사이클’이다. 그 사이클 가운데서 지금 유행하고 있는 것이 ‘트렌드’이고, ‘패턴’이란 바꿔 말하면 비즈니스 모델이다.

4가지 에너지를 관리하자

구글에는 ‘Managing Your Energy’라는 자신의 에너지를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 여기에서는 인간의 에너지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수준이 있다고 가르친다.

① 신체 에너지(physical energy)
② 감정 에너지(emotional energy)
③ 집중 에너지(mental energy)
④ 정신적 에너지(spiritual energy)

각 에너지의 수준이 가다듬어지면 혁신적인 일이 가능진다.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 필요한 5단계

사람이 계속해서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5단계가 필요하다.

1. 자기인식의 단계
2. 자기공개(자기 드러냄)의 단계
3. 자기표현의 단계
4. 자기실현의 단계
5.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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