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디지털 혁신만이 살 길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디지털 허리케인이 온다
[리뷰] 디지털 혁신만이 살 길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디지털 허리케인이 온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8.13 0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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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전력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은 미래의 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혼신의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왜 그렇게 전쟁하듯 촌각을 다투며 디지털 혁신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코닥, 노키아, 블록버스터 등과 같이 디지털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과거 비즈니스에 안주하던 수많은 공룡 기업들이 한순간에 몰락하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기 때문이다.

공룡 기업들의 몰락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전방위적이고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영원할 것만 같았던 산업별 1위였던 초일류 기업들마저 그러할진대 그 어떤 기업이 안전할 수 있겠는가. 디지털 시대의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디지털 허리케인이 몰려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디지털 혁신하지 않는다면 한순간에 혁신당하고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현재의 공학, 건축, 금융, 서비스, 유통, 의류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플랫폼과 다양한 디지털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니콘 기업들은 어디서 어떻게 탄생하는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다. 유니콘 기업들은 이런 새롭게 만들어지는 디지털 시장의 요구와 과거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숨겨져 있던 고객의 니즈를 해결함으로써 탄생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산업에서 생태계의 위계질서와 시장질서를 파괴하는 공통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제 과거와 같이 정해진 규모의 시장을 두고 동종 업계의 경쟁사와 제품의 기능이나 가격으로 경쟁하는 방식이 아니라 네트워크와 생태계 규모의 경쟁으로 경쟁 방식이 바뀐 것이다. 기업 생존은 전방위적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기업의 성장을 넘어 죽느냐, 사느냐의 생존을 두고 모든 기업이 디지털 혁신 경쟁에 치열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4단계로 발전하고 진행된다! 

4차 산업혁명은 어떤 단계를 거쳐 발전하고 단계별 특징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독일 공학한림원의 헤닝 카거만 박사가 제안하는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 4단계 발전 과정의 단계별 특징을 다양한 선진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1단계는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통해 현장과 제조 시스템을 수직 통합하는 단계이다. 기기와 기기 간, 사람과 기기 간의 통신이 가능해지고 현장의 설비와 로봇이 지능화되면서 자율화된 생산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1단계의 완성을 통해 공장의 생산 정보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고품질, 저비용 구조의 생산과 함께 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 및 유지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2단계는 제품의 설계에서부터 개발, 생산, 판매, 유통, 서비스에 이르는 전체 공급망과 비즈니스 가치사슬을 최적화하는 수평 통합 단계이다. 내부 프로세스 간 통합, 공장과 공장 간 통합, 국내외 공급 협력 업체와의 통합, 고객과의 통합을 통해 전체 프로세스의 수평 통합을 만들어낸다. 헤닝 카거만 박사가 주장하는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지향점인 개인화된 상품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제조업의 혁신 단계에 해당한다.

3단계는 첨단기술을 이용해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단계이다.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포토폴리오를 개선하고 매출 증대를 이끌어낸다. 4단계는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제조라는 산업의 경계를 넘어 서비스 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확장하는 단계이다. 

지금 모든 국가와 산업에 위험과 기회가 동시에 찾아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미래 산업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런 변화를 인지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선구자가 되자고 주장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디지털 혁신만이 국가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이자 생존의 열쇠가 될 것이고 강조하고 있다. 기존 기업과 개인은 현재의 비즈니스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세상은 변하고 시장도 변할 수밖에 없다.

코닥과 후지필름은 동시대에 같은 산업을 주도하고 풍미했었다. 하지만 시장과 고객의 변화가 시작되었을 때, 작은 선택의 차이로 완전히 다른 미래의 길을 걷게 되었다. 지금 우리 역시 디지털로 혁신할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미래가 펼쳐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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