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SPORTS의 '웰뱅 톱랭킹'이 5월 이달의 선수로 LG 김현수와 한화 정우람을 선정했다. 각각 연봉 14억, 12억을 받으며 팀 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타자, 투수이다. 그야말로 제대로 몸값 했다.
웰뱅 톱랭킹은 각 선수들에게 상금 200만원을 수여하고 그 중 절반은 시즌이 끝난 뒤 선정된 선수 이름으로 한국방정환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인다. 또한, 11일 KBS N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되는 '월요일엔 톱랭킹'에서 경품으로 김현수와 정우람의 사인볼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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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뱅 톱랭킹 타자 부문 이달의 선수로 뽑힌 LG 김현수는 5월 한 달간 웰뱅 톱랭킹 466.1점을 획득하며 제러드 호잉(368.9점)과 이성열(337.3점, 이상 한화)을 가볍게 제쳤다. 김현수의 성적은 화려하다. 팀 26경기 모두 출장해 타율 0.412(102타수 42안타) 3홈런 29타점 22득점 출루율 0.430 장타율 0.647 OPS(출루율+장타율) 1.077을 기록했다. 월간 타율 리그 2위를 비롯해 안타, 2루타, 타점 부문에선 1위를 차지했다.
그라운드 안팎의 김현수 영입 효과는 엄청나다. 2년간의 미국 메이저리그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는 것은 물론, 타선에서 중심축이 되고 있다. 4번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4월 중순 부상으로 빠졌지만 LG 더그아웃이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이유도 김현수 존재감 때문이다.
지난 한 달 가운데 김현수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던 순간은 5월 29일 롯데전. 3-3으로 팽팽한 9회 2사 1,2루에서 상대 마무리 손승락을 무너뜨리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에 5-3 승리를 안겼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LG는 이날 승리를 발판 삼아 시즌 첫 주간 6전 전승을 달성했다.
웰뱅 톱랭킹 투수 부문 이달의 선수 한화 정우람은 5월 12경기에서 총 525.6점을 적립해 헥터 노에시(KIA, 432.2점)와 헨리 소사(LG, 406.6점)를 물리쳤다. 정우람은 한 달간 믿을 수 없는 세이브 페이스를 올렸다. 11번의 세이브 기회 모두 성공시켰다. 2006년 이후 한 달간 블론세이브 없이 11세이브 이상 기록한 투수는 2010년 3-4월 SK 이승호(11세이브) 이후 정우람이 첫 번째다.
월간 평균자책점 0.77과 피안타율 0.190은 정우람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말해준다. 그 위력은 득점권 위기에서 더욱 빛났다. 12타자를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것. 또한 상황 중요도 2.0 이상인 순간에서도 0.188의 낮은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상황 중요도는 남은 기회와 주자상황, 점수차를 나타낸 지표다.
한화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한 정우람은 4일 현재 팀 57경기에서 20세이브를 기록해 50세이브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흐름을 이어갈 경우 2006년 구대성이 세운 프랜차이즈 역대 시즌 최다 세이브(37개)는 물론 오승환의 KBO 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2006년, 2011년 47개)도 넘어선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통해 한화팬들의 오랜 염원인 가을 야구와 신기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도 KBO 리그를 즐기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웰뱅 톱랭킹은 KBS N SPORTS, 스포츠투아이㈜, 웰컴저축은행이 공동 개발한 신개념 야구 평가시스템으로 같은 안타나 삼진이라도 상황 중요도가 높은 플레이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는 점수 체계다. 또한 승리 기여도 점수가 배가 돼 팀 승리에 얼마나 보탬이 됐는지 알 수 있다.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ORTS 2018 KBO 리그 중계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통해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웰뱅 톱랭킹’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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