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시도지부장들 “양승동 사장 비정상적 행보 끝없어…부당노동행위 고발”
KBS노조 시도지부장들 “양승동 사장 비정상적 행보 끝없어…부당노동행위 고발”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4.2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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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인사, 해노행위 멈추고 불이익 당한 근로자에 사과하라”

KBS교섭대표노조인 KBS노동조합 시도지부장들이 최근 언론노조 중심의 입맛대로 편파인사를 단행한 이른바 ‘세월호 노래방 사장’으로 불리는 양승동 사장에 대해 “KBS 사장의 부당 노동행위를 고발한다”며 20일 성명을 발표했다.

시도지부장 일동은 “비정상적인 사장의 행보는 끝이 없다”며 “소위 주요 보직자 자리에 오른 참모들의 수준도 사장과 같은 것 인가. 노조를 떠나 그 많던 훌륭한 분들은 어디에 있는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자기편을 위한 인사도 아니요 자신만을 위한 인사가 되어가고 있다. 음흉한 뭔가가 또 있겠구나(?) 충분히 짐작이 된다”며 “이제 좀 자중하고 구색을 맞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 가리고 아웅 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 사장의 “보복인사, 해노행위 이건 팩트”라며 “아직도 자행되는 불법행위들 당장 멈추고 불이익 당한 근로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원복시키라”며 “우리는 조합원 단 1명이라도 불이익 당하며 피해보거나 억울한 일이 없도록 끝까지 투쟁한 것”이라고 밝혔다.

- 성명서 전문 -

(KBS노동조합 시도지부장 성명)

KBS사장의 부당 노동행위를 고발한다.

한 번 불통은 영원한 불통인가 보다.

비정상적인 사장의 행보는 끝이 없다.

소위 주요 보직자 자리에 오른 참모들의 수준도 사장과 같은 것 인가. 노조를 떠나 그 많던 훌륭한 분들은 어디에 있는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결국 자기편을 위한 인사도 아니요 자신만을 위한 인사가 되어가고 있다. 음흉한 뭔가가 또 있겠구나(?) 충분히 짐작이 된다. 이제 좀 자중하고 구색을 맞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 가리고 아웅 식이다.

민주화된 대한민국 여의도 한복판에서 노동과 인권을 유린한 만행이 지금도 저질러지고 있으며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겁내지 않고 있다.

이제 정의로운 법 앞에 나설 각오를 하시라!

취임 후 사장이 저지른 무지막지한 인사와 일련의 행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것은 단순한 과실이 아니다. 사장 청문회에서처럼 “모르겠다, 간 적이 없다” 등으로 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차별하지 않고 화합하겠다.”고 국회의원 충고에 국민 앞에 약속했기 때문이요. 우리 노조가 정당하게 지적하고 의견을 올렸기 때문이다. 아무리 빠져나간다고 한들 미필적 고의는 해당될 것이다.

혹여 모르실까봐 일부 알려드린다.

‘노동법... 제 81조(부당노동행위)’ ‘근로자가 노동조합에 가입 또는 가입하려고 하였거나 노동조합을 조직하려고 하였거나 기타 조합의 업무를 위한 정당한 행위를 한 것을 이유로 그 근로자를 해고 하거나 그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

부당노동 행위 맞다.

노동법에 근거한 단협 위반도 맞다.

보복인사, 해노행위 이건 팩트다.

삼성이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고 무산시켰던 행위와 다를 것이 없다.

우리가 왜 방송법을 그토록 외쳤는지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아직도 자행되는 불법행위들 당장 멈춰라!

그리고 불이익 당한 근로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원복 시켜라.

우리는 조합원 단 1명이라도 불이익 당하며 피해보거나 억울한 일이 없도록 끝까지 투쟁! 할 것이다.

2018. 4. 20.

KBS노동조합 시도지부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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