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의 '별' 전지현, 대중문화예술상 받는다
한국 관광의 '별' 전지현, 대중문화예술상 받는다
  • 오현성 기자
  • 승인 2015.10.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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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29팀 확정…고 남성남 등 6인은 문화훈장
   
▲ 배우 전지현이 2015년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2014 ‘한국관광의 별’ 행사 때 참석한 모습.(사진=연합뉴스) 

‘별에서 온 그대’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전지현이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한국 대중문화를 빛내고 오늘날의 한류 확산에 기여한 분들에게 수여되는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수상자 총 29팀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공적 기간, 국내외 활동 및 업적, 대중문화산업계의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및 언론의 평판과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엄격하게 심사해 결정됐다.

특히 배우 전지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해외에 국내 특유의 문화를 전파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에 뜨거운 한류열풍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지현은 드라마에서 “눈 오는 날엔 치맥인데…”라고 말해 발단으로 중국의 치킨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별그대>에서 등장인물이 라면을 끓여먹는 장면이 방송된 직후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淘寶)’에서 농심 라면의 주간 매출이 전주보다 60퍼센트 이상 급등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지난 9월 기사에서 전지현이 신은 지미 추 신발이 아시아 전역에서 완판을 기록한 것과 전지현이 사용한 제품으로 소문난 입생로랑 틴트가 중국에서 불티나게 팔린 것을 예로 들며 한국의 음악과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을 통하면 다른 국가들과 그 너머까지 이르는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지현 외에도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겸 DJ 이문세 등 6명이 대통령표창,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입지를 다진 가수 ‘JYJ’,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동 중인 배우 오달수 등 8팀이 국무총리표창, 중독성 있는 노래와 춤으로 한국 대중음악 확산에 기여 중인 ‘걸스데이’, 대한민국 인기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한 가수 박현빈 등 8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랑과 야망’ 등 다양한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 온 배우 이덕화,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대부 고 남성남, ‘빨간 구두 아가씨’ 등의 노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남일해, 1950년대의 열악한 음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한 음반제작자 이성희, 미니스커트와 판탈롱 등 수많은 의상을 만든 디자이너 노라노, ‘딸 부잣집’ 등의 드라마로 안방을 사로잡았던 방송작가 이희우 등 6명이 문화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영광의 주인공들을 위한 헌정 공연과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한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대중문화예술상 누리집(www.대중문화예술상.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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