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변화를 위하여
진정한 변화를 위하여
  • 김범수 편집인
  • 승인 2014.08.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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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발행인

최근 여야(與野) 정치권 모두가‘미니 총선’의 승리를 위해 ‘변화’를 부르짖었지만 진정한 국가·사회적 변화는 개인적 영역에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다. 본지 미래한국도 새로워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실상부한 1등 시사정론지로 도약하고 영향력을 확대하여 창간정신에 따른 국가사회적 역할을 100% 감당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각분야 최고급 중진들로 구성된 제8기 편집위원회를 출범하고 내부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도 이러한 혁신의 일환이다.

故김상철 본지 창간 발행인은 2008년 1월 ‘시대를 보는 눈’칼럼에 미래한국의 목표에 대해 이렇게 썼다. “우리는 새 마음을 가지고 새 결의를 다져 새 나라가 오게 해야 하겠다. 미래한국의 사시(社是)는 ‘생명은 존귀하다, 사랑으로 화합하자, 미래를 준비한다’이다. 사람이나 사회나 미래지향적으로 갈 때 생명력이 있다. 미래를 바라보고 나가려면 위대한 꿈이 있어야 한다. 명분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실용을 중시해야 하겠지만 현실주의에 빠져버리면 안 된다. 고결한 이상을 지향하고 진리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그 큰 꿈을 품고 있을 때만 미래를 바라볼수 있다.”

그는 우리의 꿈을 이렇게 정의했다. “우리나라의 꿈은 모든 국민이 존귀한 인격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세계 인류가 모두 존귀한 인격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데 있다. 경제적으로 좀 더 잘살고 국제적인 선진국이 되자는 목표도 다 그 꿈이 이뤄지는 한 측면일 뿐이다. 그 목적은 어디까지나 존귀한 인격으로 살아갈 수 있는 데 두어야 한다. 미래한국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는 매체가 되기 원한다. 진정 통일시대를 여는 언론이 되기 원한다. 진리를 추구하고 나라를 생각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이들의 성원으로 힘 있는 매체가 되기 원한다. 새 하늘과 새 땅이여, 임하소서.”

변화에는 고통이 따른다. 반대에 부딪치고 예기치 않은 일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한번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쉬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해야 만 산다. 멈춤은 현상 유지가 아니라 후퇴이며 곧 종말 이다. 하지만 또한 쇠퇴와 종말은 그 누구도, 어떤 조직도 피할 수 없는 것. 우리가 늘 겸손하게 몸을 낮추고 서로를 섬겨야 하며 절대자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 이유다.

이것은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의 고민이기도 할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액의 25%와 상장사 증시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매머드 삼성그룹이 과연 앞으로도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을까. 이
재용 부회장은 과연 할아버지 이병철 창업 회장이 이룬 ‘관리의 삼성’과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일군 ‘전
략의 삼성’을 뛰어넘어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의 삼성’을 만들어 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

더욱이 문제는 삼성이 안고 있는 절체절명의 고민이 우리나라 국가 전체의 미래와 연결돼 있으며, 그 열쇠가 국민의 눈치를 보며 규제법안들을 남발하는 변덕스러운 정치권에 상당 부분 쥐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드러났듯 우리 국민들이 그들 정치인들을 뽑고 심판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과연 진정한 변화와 혁신은 나로부터, 우리국민들의 힘과 용기와 실천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김범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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