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장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 교회, 그리스도께서 세우실 하나님의 도성을 위한 기도가 있다. 그리스도의 기도를 이해하기 전에 그리스도께서 구하지 않은 것을 먼저 생각해 보면 그리스도는 그의 교회를 선교하는 교회로 인식하셨는데 교회가 큰 교회를 이루는 것, 교인수가 많아지는 것, 힘을 얻어 지배하는 것, 문화 변혁 기도를 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는 세상을 위한 기도를 하지 않고 자신께 속한 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도의 초점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교회를 위한 기도이다. 교회의 목적은 숫적 성장이 아니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와 같고 그리스도의 성품을 소유한 곳이 돼야 한다. 예수님은 요17장 기도 속에서 6가지 교회의 표지를 말씀하고 계신다. 예수의 생애 또한 이런 것들로 특징돼 있다.
첫째는 기쁨이다. 사람들은 기쁨을 교회의 중요한 특성으로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는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할 것을 기도하고 계신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기쁨이란 무엇인가? 이는 하나님의 구원의 기쁨을 말한다. 크리스천들이 기쁨의 사람들이 되는 이유는 구원받았기 때문이다.
교회의 두 번째 표지는 거룩이다.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거룩을 노름, 주초, 범죄, 사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한다. 거룩이란 우리 수준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본질적인 반응 즉, 헌신을 말한다. 구별된 사람(생활)을 말하는 것이다. 구약에서 제단을 거룩하게 한다는 말은 돌을 변화라는 것이 아닌 그 돌을 제사 드리는 것 외에는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거룩하지 못한 세속교회가 많이 있을지 모른다. 말씀의 기준이 아닌 다수결의 결정을 따르고(세상적 지혜), 사회개혁, 적극적 사고가 구원을 가져온다고 말하고, 복음이나 거룩한 삶에 대한 관심은 없고 인종차별, 생태학, 세속적 자유 등을 교회의 의제로 삼고, 돈, 권력, 오락 등 세상적 방법으로 말씀과 기도 같은 교회의 방법을 대신하는 교회이다.
셋째, 교회의 표지는 진리의 교회이다. 교회는 진리를 근본으로 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교회는 성경적 기준을 회복해야 한다.
넷째, 선교하는 교회이다. 천국에는 눈물도 한숨도 없다고 하는데 우리가 빨리 천국가기를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교회의 네 번째 표지인 선교 사명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하지 않으셨다, 바로 세상의 빛이고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셨다. 세상에서 살되 예수님처럼 살아야 할 사명이 있다.
다섯째는 연합이다. 교회는 연합을 해야 한다. 연합이란 기구적인 연합이 있고, 닮은꼴 연합이 있다. 성경에서는 영적 연합을 말한다. 그리스도와 A,B,C가 각각 연합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A,B,C는 연합되는 것이다. 장로교는 하나의 교리를 가지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장로교단이 248개나 국가에 등록돼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며 연합하기를 원하신다.
여섯째, 교회의 표지는 사랑이다. 교회의 표지 다섯 가지를 이야기 했는데 교회의 마지막 표지로 사랑이 나온 것은 사랑은 모든 것을 포괄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라고 계명을 주셨다. 이것은 남녀, 친구, 일반적인 사랑이 아닌 헌신하는 아가페의 사랑이다. 교회의 표지인 기쁨에서 사랑이 빠지면 쾌락주의가 되고, 거룩에 사랑이 빠지면 자기 의를 주장하는 것이 되고 진리에서 사랑이 빠지면 죽은 정통이 되고 선교에서 사랑이 빠진다면 제국, 식민주의가 된다. 연합에서 사랑이 빠지면 폭군이 된다.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었다면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누구도 어디서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만 하나님의 참 본성과 사랑과 모든 것들의 의미를 배우게 된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신 것처럼 십자가 앞에서 우리도 사
랑을 배우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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