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갈등의 진원지는 북한이다
남남갈등의 진원지는 북한이다
  • 미래한국
  • 승인 2009.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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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성 편집위원]

근래 각종 시위현장에 나붙는 구호에 상식적인 한국사람들의 주장이라고 보기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끔직하고 잔인한 내용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순수한 남한사람들 간 갈등인 소위 ‘남남갈등’이라는 차원에서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없다.
 
‘남남갈등’의 본래 의미는 남한사회에서 순수한 남한사람들끼리 한국의 건전한 발전과 번영에 대한 견해차로 갈등을 일으키는 현상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의 남남갈등 현상을 냉정히 고찰해 보면 이런 의미의 남남갈등이 아니다. 한쪽 주장은 순수한 한국사람들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주장하는 내용들이다.

다른 쪽 주장은 그 대부분의 진원지가 북한 김정일 정권이고, 김정일 정권과 연계돼 대한민국을 위해하고 훼손케 하는 주장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남남갈등의 정확한 표현은 남남갈등이 아니고 ‘남북갈등’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다.

최근 북한을 탈출한 한 노동당 간부는 “근래 북한에서는 과거 대남홍보전에 잘 나서지 않았던 기구나 기관들이 최근 잇달아 나서서 남한정부를 공격하고 있고, 남한 내 좌파세력들을 응원하고 있으며, 공식 대남 창구인 조평통은 물론 조선기자동맹중앙위원회, 조선민주법률가협회, 범민련 북측본부 등이 대남공세에 총력경주를 하면서 남남갈등을 적극 조장토록 부추기고 있다”고 증언했다.

북한이 이러한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이유는 첫째, 이명박 정부를 길들이고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폐기시키기 위해서이다. 좌파정권 10년 동안 즐겼던 굴종적인 남북관계를 그리워하면서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퍼주면서 아무 얘기 못하고, 받아가면서 큰소리치고, 정상회담 한 번 하면서 수천억 원 수입을 올리고,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들이 줄줄이 달려가서 김정일 정권 실세 앞에 ‘면접’ 보고, 잔혹한 동족의 인권문제에 말 한마디 해서는 안 되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들을 아무리 개발해도 한 마디 시비도 걸어서는 안 되는 굴종적인 남북관계를 그리워하면서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둘째, 북한은 연방제통일역량 증대라는 목표 추구를 위해서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때로는 ‘우리민족끼리’라는 간판을 올리기도 하고, 때로는 ‘불구대천지 원수 남조선괴뢰’라는 간판을 올리기도 한다. 연방제통일역량이란 그들의 남한혁명역량이며 이를 증대시키기 위해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마지막으로, 북한은 2012년 남한의 대통령선거에서 또 다시 좌파정권을 탄생키 위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정책들에 대해 북한의 지령들을 받은 남한의 친북세력들이 주동해 사사건건 반대하고 비판하면서 정책결정 및 추진 중지, 추진된 정책 평가절하 등을 통해 좌파정권 등장을 위한 선거운동 차원에서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북한이 진원지가 돼 나타나고 있는 위장된 남남갈등 현상은 대한민국의 건전한 발전과 번영에 결정적인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우선 남남갈등의 진원지와 한국사회의 지령수행세력들과 그 연계를 국가 운영 차원에서 반드시 차단하고, 남한사회 내 지령수행세력들을 질적으로 변화시키든지 아니면 발본색원하여야만 한다. 현재 남한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남갈등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대한민국을 위한 합리적인 법률은 제정될 수 없고, 합리적인 정책도 수립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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