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생선 회·초밥의 위생수준 양호하지만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은 저감화 필요
편의점 생선 회·초밥의 위생수준 양호하지만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은 저감화 필요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1.01.14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외식을 줄이고 간편식·포장음식 등을 집에서 먹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 도시락 및 포장판매되는 생선 회·초밥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편의점 도시락과 포장판매되는 생선 회·초밥에 대해 위해 미생물 등과 관련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결과, 조사대상 편의점 도시락과 포장판매되는 생선 회·초밥 전 제품에서 위해 미생물 및 항균제가 검출되지 않거나 관련 기준 이내의 수준으로 검출됐다.

편의점 도시락 25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10CFU/g 검출되고, 2개 제품에서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10CFU/g 수준으로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이내였다.

또한 생선(광어)초밥 10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도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10~50CFU/g 수준으로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편의점 도시락 25개 제품의 평균 내용량은 398g, 평균 열량은 716kcal 수준이었고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100g(35.8%), 단백질 27g(49.9%), 지방 24g(43.6%)으로 일반적인 한 끼 식사로 섭취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361mg(456~2,433mg)으로 일일권장섭취량 2,000mg의 68.1% 수준이었고, 1개 제품(2,433mg)은 도시락 한 끼 섭취만으로 권장섭취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은 수분 평형, 산염기 균형 조절 등에 중요한 영양소이나 장기적으로 과잉 섭취할 경우 심뇌혈관질환·신장질환 등의 발병을 초래할 수 있고 위암·골다공증·비만 등과도 관련이 있어 절제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도시락 관련업체에게 나트륨 함량을 줄이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했고, 소비자들에게는 표시 정보 등을 확인하고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