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멈춘 한국마사회... 따뜻한 나눔은 멈추지 않는다
코로나 19로 멈춘 한국마사회... 따뜻한 나눔은 멈추지 않는다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1.01.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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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코로나19로 한층 더 추운 연말을 맞아 수도권 내 17개 병원에 마스크, 방호복 등 3억 5천만원 상당의 의료진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경기도 내 취약계층에게 5천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기간의 경마중단에 따라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자 마사회는 전직원 휴업에 돌입한 상태다. 그러나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경마중단으로 기수, 조교사 등 경마산업 종사자들은 생계에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상금이 지급되지 않아 어려움에 처한 조교사·기수 등 경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0억 원의 긴급자금을 조성해 무이자 지원에 나섰다. 경마상금을 투입하여 경마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3개월 간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기도 했다. 또한 각 경마공원과 지사에 입점한 매점, 고객식당 등을 대상으로 경마공원 휴장기간의 임대료 전액을 감면했다.

마사회는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주변 상권의 어려움도 분담하고 있다. 과천의 화훼 농가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자 한국마사회는 각 사업장에 대형 화훼 장식을 설치하고, ‘1인 1화분’ 캠페인을 통해 화훼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사업장 소재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전달, 성금모금 역시 빼놓지 않고 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3000가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구호물품과 직원들이 직접 ‘긴급구호 생필품 키트’를 제작·전달했다.

연말연시를 맞아서는 경기도 내 독거노인 1천여명에게 난방용품과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취약계층 250가구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전선에 투입된 수도권 17개 병원 의료진에게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과 방호복을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걸음 수만큼 기부되는 프로그램에 임직원 전체가 참여하여 5천만 걸음을 달성하고 취약계층 1천여 가구에 김장김치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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