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강소특구' 신규창업·기술이전 등 우수한 성과 나타내
안산시, '강소특구' 신규창업·기술이전 등 우수한 성과 나타내
  • 김현진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1.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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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일 안산시(시장 윤화섭)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분야를 바탕으로 지정 1년여 만에 신규 창업 및 기술이전 등 여러 성과지표에서 특출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 일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및 시화MTV에 1.73㎢ 면적에 지난해 6월 지정된 시 강소특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강소특구에 입주한 연구소기업은 지난해 2개 기업에서 올 10월 기준 16곳으로 늘어났으며, 신규 창업 건수는 9건에 달한다.

이들 연구기업은 자체 연구개발 여건이 어려운 관내 중소기업에 현재까지 43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기록하며 안산의 산업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산 강소특구는 ICT 융복합 부품·소재 분야 중심의 기술 발굴과 이전, 사업화, 기업 성장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시 경쟁력 강화 등 안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프로젝트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강소특구는 78억4천여만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는데, 지난해 지정된 전국 6개 강소특구와 비교했을 때 ▲연구소기업 ▲신규창업건수 ▲기술이전건수 ▲투자연계 등 4대 성과지표에서 모두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문·보안솔루션 관련 A 기업은 인증 관련 지원 사업을 통해 미국 및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을 이뤄냈고, 재활 로봇 관련 B 기업도 특구펀드 투자 및 특화성장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진출 분야에서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C기업은 사업화 아이템 기술개발 고도화 지원을 통해 10억 이상의 투자연계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시화MTV 내 부품소재 전문기업에 대해서는 한양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신사업 진출을 도와 내년에 수십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시는 강소특구 사업 외에도 ▲청년친화형 및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프로젝트 ▲캠퍼스 혁신파크 ▲수소시범도시 등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특히 강소특구는 지역의 혁신자원과 기업의 사업화 수요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기존 제조업 구조의 안산시 산업구조를 첨단기술을 갖춘 고성장산업으로 전환하는 견인차 역할을 이어간다.

시는 ASV를 지역구로 둔 전해철 의원과 함께 강소특구 관련 현안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을 상대로 의견수렴도 이어갈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지역 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ICT 융복합 부품·소재 관련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신산업 비중이 확대되는 산업구조 구축을 통해 안산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소특구 사업에는 올해 국비 58억6천만원 등 모두 70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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