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환의 경영칼럼 - 조직성장에 따른 발전과 혁신
이규환의 경영칼럼 - 조직성장에 따른 발전과 혁신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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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 한 사람 또는 두 사람 이상이 뜻이 모아져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태어난다. 처음에는 희망적인 뜻으로 설립되었지만, 원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사라지기도 하고, 계속 성장하여 큰 조직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조직은 성장단계에 따라서 몇 번의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럴때마다 위기를 잘 극복하면 다음 단계로 성장을 이어간다. 아래 그림을 보자.

조직성장에 따른 발전과 혁신
조직성장에 따른 발전과 혁신

처음 태어난 조직은 창의성으로 성장을 하게 된다. 창의성이란 사장님의 아이디어로 성장을 하기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이 시기에는 모든 것이 사장님의 머리속에 있다. 인원이든, 재무제표든 모든 것이 한 사람의 머리속 또는 손 안에 들어있다. 그리고 조직의 온 신경은 제품을 생산하고 파는데 집중이 되는 시기이다. 그러다가 성장을 거듭하다며 보면 리더십의 위기를 맞게 된다. 

리더십의 위기는 사장님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한 시점을 말한다. 사장님 한 사람의 머리속에 있는 생각과 아이디어와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는 시점이다. 이때 눈에 띠는 것은 재무/회계부서가 생기는 것이다. 물론 다른 부서들도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방향성에 의한 성장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조직이 더 커지면 자율성의 위기를 맞게 된다.

자율성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면 권한이양에 의한 성장을 하게 된다. 새로운 부서나 팀이 늘어나고 자율적으로 기능을 하도록 조치를 취한다. 그렇게 하여 조직이 커지면 이번에는 통제의 위기를 맞는다.

통제의 위기 때에는 통제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때이다. 이때부터는 원칙과 규정 등이 마련된다. 얼핏 보기에는 조직이 그럴듯한 모습을 갖춘 것처럼 보인다. 이때는 조정에 의한 성장을 하게 되는데, 조정하는 부서와 조정을 받는 부서간의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서 시간이 흐르면 관료적 위기가 다가온다.

관료적 위기가 오면 이제는 조직이 방대하여 어느 한 사람이 조직을 끌고 갈 수도 없고 통제도 불가능하다. 조직에 온갖 계층이 생겨서 변화에 둔감하고 정치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여기서 정치적이라함은 조직내 힘이 있는 라인을 말한다. 이때는 협력에 의한 성장을 고민해야 한다. 

컨설턴트는 클라이언트가 어떤 지점에 다다르고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위기의 시점에 와 있는지를 진단하고 적절한 조치 방안을 내 놓아야 한다.

이규환  한국HR진단평가센터 역량평가사업 본부장

이규환

역량평가 전문가, 디퍼런스 상담 전문가
한국HR진단평가센터 역량평가사업 본부장
L&I Consulting에서 Assessment Center 본부장으로 근무했음
포스코경영연구소에서 수석연구위원으로 근무했음
California Difference University에서 상담학 전공
국방대학원에서 안전보장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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