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보는 눈] 한국 보수는 헌법 보수에 신실해야
[시대를 보는 눈] 한국 보수는 헌법 보수에 신실해야
  •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 승인 2020.05.04 09:1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교적·영적 기득권을 가졌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던 유대인들은 자신들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셨고 선민으로 불러 주셨으며 율법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셨고 자신들은 인간의 가장 높은 도덕 수준을 갖고 있다 했다.

그들 스스로 생각한 종교적 특권은 지식과 진리의 규모를 가진 자로서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두움에 있는 자의 빛이며 어리석은 자의 훈도요 어린아이의 선생이라 했다.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특별하고 유일한 계시를 받았고 언약의 백성이라고 자랑했다.

유대인들은 은혜와 특전을 입고도 율법 없는 자처럼 살고 하나님과 무관한 자처럼 살았듯이 오늘 한국의 보수세력 또는 보수정당은 한국 민주주의의 정통 승계자로 자처하고 자기들만 참애국자요 희생하는 지도자로 자처하며 하나님 앞에서 기득권이나 특혜를 받은 자처럼 말씀 없이 무신론자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가? ‘도적질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도적질 하느냐’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하나님과 백성 앞에서 더 겸손해지고 더 낮은 자세로 맡겨진 일을 성심껏 감당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헌법 보수에 신실해야 한다. 보수란 그 나라 헌법을 보수하는 것인데 그러므로 여야가 모두 보수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여당의 원내대표는 “총선 후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체제로 바꾸겠다”는 망언과 조중동으로 대변되는 “언론시장과 기독교를 대대적으로 손보기 할 것”이라는 허언과 “4·15 총선은 대한민국이 포플리즘 사회주의 독재주의 독재의 길 가르는 기도”라는 욕된 말을 지난 2월에 했다.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현재 진보주의자들의 개헌 시동을 저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① 헌법4조 등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서 ‘자유’를 삭제해 국체를 변경하려 한다. ② 지방분권법이라는 미명 하에 ‘연방제’를 도입하려 한다. ③ ‘양성평등’에서 ‘양’자를 빼고 ‘성’(gender) 평등을 넣어 결혼과 가족제도를 파괴시킨다. ④ 노동과 토지를 국가가 통제하므로 ‘자유시장’을 압살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보수세력이 헌법 개정을 막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와 개인과 가정을 존중하고 자유와 소유권을 인정하는 대한민국을 지켜 나가므로 발전론을 제시하는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 명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회자된 명언이다. 주전 5세기의 이솝이야기나 신약성경 공관복음서(마12:25, 막3:25, 눅11:17), 미국 켄터키주 공식 주 Motto, 2차 세계대전 시 미국의 선전 포스터, 대영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위한 인디언들의 Motto뿐 아니라 이승만 초대대통령이 1945년 10월 16일 귀국 다음날 방송 성명에서 ‘뭉치면 살고 헤치면 죽습니다’라는 예언자적 일격으로 명언을 강조했다.

국내외로 복수의 임시정부들이 해방된 조국의 건설에서 각기 자기 입장과 이념을 주장하고 있어 같은 말을 했다. 6·25 한국전쟁 이전에도 좌·우익의 대립이 심화될 때도 이승만은 이 명언을 다시 토해냈다.

보수진영은 이번 총선 결과를 보고 당리당략이나 사리사욕에 매여 분열하면 망할 것이고 국가와 공익을 위해 합치면 산다는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워진 이 나라 지도자들이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국가’를 세워 나가기를 기도한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는살아있는국민이다 2020-05-04 17:09:09
10계단 오르기 방식이다.
다른 말로는 개구리 냄비데우기 방식이다.
뭐든 한번에 처리하면 반발여론이 심해지니 저항이 약한 것부터 하나씩 처리해 결국 모든 단계의 목적을 달성하는 목표달성 방식이다.
지금까지 민주당은 우리 모든 사회를 자신들의 통제권에 넣기 위해 이 방식을 써왔다.

1단계:검찰(현재 10% 목표달성)
2단계:언론, 포털(70% 달성)
3단계:대기업(사기업, 20% 달성)
4단계:종교(3%달성)
5단계:은행(시작단계)
6단계:야당(공수처)(향후 한번에 달성)
7단계:공기업/SOC
8단계:학교교육(사상교육, 초기단계)
9단계:경찰개혁(국민감시기구로 개편, 20%달성)
10단계: 사유재산(3%달성, 법 개정에 따라 매번 10%씩 달성)

필자의 예측대로 이 단계를 밟아가고 있고, 지금은 성숙 전단계로 목표달성 1단계부터 모든 분야에서 조금씩 지속적으로 공산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들이 눈치 못챌 만큼 '개구리 냄비데우기'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