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지식을 얻는 9단계 초학습법
[서평]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지식을 얻는 9단계 초학습법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3.06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나다에 사는 28살 평범한 청년 스콧 영은 대학 전공 공부와 졸업장이 사회에 나와 성공을 이루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현실을 마주했다. 그의 룸메이트 역시 건축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건축회사에 수백 통의 이력서를 냈지만 단 한 곳에서도 답신을 받지 못했다.

스콧은 “아마도 회사들은 신입을 고용하면 오랜 기간 연수를 시켜야 하고 현장에 당장 투입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그는 이런 사실에 회의를 느끼기보다는 자신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진짜’ 지식과 능력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스콧은 일찍이 학습, 생산성(productivity), 경력, 습관, 삶의 질에 관심이 깊었다. 그래서 18살 때부터 이런 주제들을 조사·연구하고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들을 더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써왔다.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던 중 그는 자신의 가능성을 넓히는 데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스스로 습득해내야겠다고 결심하고 ‘영어 없이 1년 살기’, ‘MIT 챌린지’라는 독학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이것은 ‘울트라러닝’(Ultralearning)의 서막이었고, 이후 그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스콧의 이야기를 들으면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이들에겐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혁신기업을 세상에 내놓은 창업자들이자 대학을 중퇴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주어진 교육 방식과 이론에 흥미를 잃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아무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에게 실제로 필요한, 자신이 재밌어서 진정 배우고 싶다고 느끼는 지식과 기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세상에 없던 혁신을 이루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들을 직접 찾아내고 선택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씹어 삼켰다. 그렇게 각자의 색깔로 혁신을 탄생시켰다.

스콧 또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왜 쓸모 있지 않는가?’라는 질문은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치열하게 찾았다. 그렇게 그는 직접 경험을 통해 또 다른 수많은 성공 사례들을 통해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지식(기술)을 습득하는 초학습의 비밀, 울트라러닝을 밝혀냈다.

울트라러닝은 ‘지식과 기술을 얻기 위해 스스로 설계한 고강도 학습 전략’이다. 일종의 독학 전략인데, 가장 큰 특징은 ‘자기주도적’인 ‘고강도’ 학습법이라는 점이다. 기간, 목표, 과정을 직접 계획하되 강도 높은 수준으로 설정한다. 고강도 계획은 고효율과 고몰입을 가능케 하고, 결과적으로 최대치의 성과도 얻게 한다. 무엇보다 이렇게 습득한 지식과 기술은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살아 있는 능력’이 된다. 스콧 영은 이러한 울트라러닝에 적합한 9가지 절대 법칙을 찾아내 밝혀냈다.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은 이 9가지 법칙을 중심으로 총 1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3장에서는 스콧 영이 울트라러닝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서부터 그가 파헤친 울트라러닝이라는 초학습법의 기본적인 개념 설명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 왜 울트라러닝이 필요한가에 대한 주장이 담겨 있다.

이어지는 제4~12장에서는 울트라러닝을 실행하고 성과를 이루는 데 최적화된 9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메타학습, 집중하기, 직접 하기, 특화 학습, 인출, 피드백, 유지, 직관, 실험까지 울트라러닝의 특징인 자기주도적이며 고강도 성격을 가진 9가지 학습 법칙이다. 각 법칙을 한 개의 장으로 다뤄, 대표되는 주요 인물 사례(리처드 파인만, 반 고흐, 메리 서머빌 등)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제13장에서는 일과 학업에 치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기 힘든 현실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울트라러닝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해낼 수 있는지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제14장에서는 의도적으로 울트라러닝을 시도한 실험 사례를 들어, 9가지 법칙이 보여준 효과와 결과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세상엔 다양한 성공 스토리가 넘쳐 흐르고 있다. 그 증거가 SNS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의 저자인 스콧 영 역시 그의 울트라러닝 프로젝트인 ‘MIT 챌린지’를 유튜브에 공개해 MIT, 하버드대학뿐 아니라 세계 각계각층의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심지어 그는 세계적인 기업의 입사 제의까지 받았지만, “나는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어서 MIT 공부를 한 게 아니다.”라며 거절했다. 그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자기성장’이다. 이를 위해 습득하는 모든 필요한 지식과 기술이 분명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확신한다.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탁월하게, 남다르게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인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울트라러닝의 혁신적이고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들이 가득 담겨 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