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바라기’ KBS에서 문 대통령 뉴스가 사라졌다?
‘文 바라기’ KBS에서 문 대통령 뉴스가 사라졌다?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9.06.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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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성과 없다고 보도 않을 매체가 아닌데…대통령 부부 외유성 해외순방이라 그런 거냐”

관제·어용언론 논란의 공영방송 KBS의 대통령 감싸기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KBS공영노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KBS는 해외 순방 중인 문 대통령 뉴스가 <뉴스9>에서 사라졌다. 이는 문 대통령 부부 홍보에 관한 뉴스라면 앞장서는 KBS로서는 이례적인 일.

이에 공영노조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성과가 없어서 보도하지 않는 것일까?”라며 “성과가 없다고 보도하지 않을 매체들이 아닌데, 대통령 부부의 외유성 해외순방이라서 그런 것일까? 정말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패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가 쏟아지고 있는데도 KBS에서는 이 같은 뉴스를 보기 힘들다며, 공영노조는 “성장률이 –0.4%를 기록하고, 높은 실업률과 함께 설비투자, 수출 등 거의 대부분의 경제 지표들이 크게 악화되면서 국민들이 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데도, <KBS뉴스9>에는 이런 소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며 “경제는 과거사(史)처럼 국민들을 속이지도 못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기 어렵기 때문일까? 아니면 경제 실태를 있는 그대로 보도하면, 문정권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할 것을 알기 때문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해야 할 보도를 하지 않고, 하지 않아도 될 보도를 하는 것을 조작이라고도 하고, 왜곡이라고도 부른다”며 “오늘날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대부분의 언론들이 국민들의 불신을 받고 있는 이유, 아마도 기자와 피디들, 경영진이 더 잘 알고 있을 듯하다”고 꼬집었다.

- 이하 보도자료 전문 -

(KBS공영노동조합 뉴스)

이상한 KBS 뉴스 - 대통령 순방, 전광훈 그리고 경제뉴스

1. 문대통령 해외 순방 뉴스가 없다. 왜?

문재인 대통령이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이다. 지난 9일 한국을 출발했는데, 출발이후 11일까지 사흘 동안, <KBS뉴스9>에서 다룬 문 대통령 관련 뉴스는 단신 1개뿐이다. 단신도 지난 10일 단 두 줄의 뉴스를 보도했다. 내용은 “... 문대통령은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라는 내용이 주요 골자이다. 하나마나한 뉴스 아닌가?

대통령이 해외순방에 나서 정상외교를 하는데, 이렇게 보도거리가 없나? 과거 같으면 회담 성과를 연일 뉴스시간에 톱으로 다뤘는데, 왜 이런 보도를 하지 않는 것일까?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성과가 없어서 보도하지 않는 것일까? 성과가 없다고 보도하지 않을 매체들이 아닌데, 대통령 부부의 외유성 해외순방이라서 그런 것일까? 정말 궁금하다.

2. 닥치고 전광훈 목사 때리기 뉴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올 연말까지 하야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KBS를 비롯한 방송들이 연일 전광훈 목사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KBS뉴스9>은 6월 6일 한기총 회장에 대해 “..비판. 사퇴 잇따라”라는 제목으로 뉴스를 내보낸데 이어, 6월 8일에 단신, 11일에는 두 꼭지의 리포트를 방송했다.

특히 8일의 <논란의 한기총...“개신교 대표 아닌 소수정치집단”> 이라는 뉴스 제목이 말해주듯이 일방적으로 전광훈 목사를 공격하는 식의 보도를 했다. 뉴스 뿐 아니라 <오늘밤 김제동>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보도하는 등 파상적인 보도행태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에 대해서는 소홀히 보도하고,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는 개신교 단체의 대표 목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이유가 뭘까? KBS가 문재인 정권의 홍보채널 이어서인가? 아니면 문재인 정권의 유지가 현재 KBS 경영진의 자리유지와 깊은 연관성이 있기 때문인가?

3. 경제뉴스가 사라진 <KBS뉴스9>, 왜?

<KBS뉴스9>에 경제뉴스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성장률이 –0.4%를 기록하고, 높은 실업률과 함께 설비투자, 수출 등 거의 대부분의 경제 지표들이 크게 악화되면서 국민들이 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데도, <KBS뉴스9>에는 이런 소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이 정도면 과거에는 보도특집,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난’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방송을 했을 텐데, KBS는 여전히 과거청산 등이 주요 관심사로 보인다.

왜 경제뉴스가 없는 것일까?

경제는 과거사(史)처럼 국민들을 속이지도 못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기 어렵기 때문일까? 아니면 경제 실태를 있는 그대로 보도하면, 문정권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할 것을 알기 때문일까?

해야 할 보도를 하지 않고, 하지 않아도 될 보도를 하는 것을 조작이라고도 하고, 왜곡이라고도 부른다. 오늘날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대부분의 언론들이 국민들의 불신을 받고 있는 이유, 아마도 기자와 피디들, 경영진이 더 잘 알고 있을 듯하다.

2019년 6월 12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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