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단체 ‘세이브NK’ 탈북청소년 다큐 19일 시사회 개최
북한인권단체 ‘세이브NK’ 탈북청소년 다큐 19일 시사회 개최
  • 김민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6.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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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 출생해 중도 입국한 탈북청소년 및 탈북여성의 소외된 삶 조명한 다큐멘터리”

탈북여성들이 중국 남성들에게 팔려가 중국 등 제3국에서 낳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경계에 선 아이들> 시사회가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세이브NK는 이 작품을 선보이게 된 취지로 “1995년부터 시작된 고난의 행군으로 북한내 아사자(餓死者)가 대거 발생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이 속출했다”며 “이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국내외 적으로 북한인권법 등이 제정돼 있지만, 특히 제3국 출생 중도입국 청소년 문제에 대하여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입국 탈북민 3만2천여명중 초중고에 재학중인 3000여명의 탈북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이들에 해당하지만 이들은 엄밀히 ‘탈북민’도 아니어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사단법인 세이브NK는 이들 중도입국 탈북청소년의 문제를 조명하고자 중국현지 촬영 등 이들의 스토리를 따라가, 탈북 여성, 제3국 출생 청소년, 제3국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봄으로써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중도입국 탈북 청소년과 탈북여성의 고통과 희망 등 소외된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날 1부 행사에는 김범수 세이브NK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김영우, 하태경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부 다큐 상영에 이어 3부에서는 손문경 세이브NK 사무처장, 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전사라 ‘다음학교’ 교감, 한옥정 탈북예술인 및 제작 및 출연진들이 직접 관객과의 대화에도 나선다.

<경계에 선 아이들>은 국제 다큐멘터리 및 인권 영화제에도 출품예정이다.

한편, 사단법인 세이브NK는 1999년 탈북난민보호를 위해 1,180만명의 청원 서명을 받아 UN 등 국제사회와 각국의회에 전달하여 탈북민의 인권문제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앞장선 북한인권 단체이다. 쉰들러 프로젝트를 통해 1500여명의 탈북민을 한국으로 구출했다.

10여 차례 이상의 중국 현지 조사단 파견, 통일공론화 포럼, 열린 통일 포럼, 남북한전문가 포럼, 220회가 넘는 북한인권 월요포럼 등으로 북한 인권 문제제기 및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탈북민 영화 및 뮤직비디오 제작, 통일 UCC 공모전, NK스튜디오(탈북청소년미디어프로그램), NK포토(탈북청소년 사진프로그램) 등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한 북한인권개선 및 통일준비활동과 탈북민 정착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savenorthkorea.com (02-3446-7182/이은혜 팀장)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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