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가 제주 4.3사건 특집방송으로 내보낸 프로그램이 제주 4.3 사건의 역사적 본질을 훼손한 좌편향 프로그램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S공영노동조합(성창경 위원장)은 4일 성명을 내어, KBS 제주총국 제작의 [제주 4.3 70주년 설민석의 역사특강]과 [제주 4.3 70주년 특집다큐 그 날]이라는 프로그램이 역사적 진실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공영노조는 “제주 4.3 사건의 역사적 본질은 남로당이 제주도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방해하고 공산 무력 혁명을 시도하다가 우리 정부에 의해 저지된 일”이라며 “그런데 두 특집 프로그램들에서는, 사건의 핵심이라 할 남로당의 역할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4월 3일 사건을 ‘봉기’라는 긍정적 어휘를 사용하며 두루뭉수리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민간인들의 희생만 집요하게 강조했다”며 “그것만으로도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지만, 공산주의자들의 계획적, 선제적 공격에 의해 발생한 희생은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의 반란 세력 토벌 과정에서 생긴 민간인 희생만 반복해서 방송한 것은 더 큰 문제였다”고 비판했다.
공영노조는 “특히 [제주 4.3 70주년 특집다큐 그 날]은 많은 분량의 재연을 통해 당시 신생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우리 군인과 경찰을 민간인 학살집단으로만 보이도록 만들었다”며 “당시 좌익 폭도들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람들이 만약 지하에서 이런 소식을 듣는다면 통탄할 일이고, 반대로 폭동을 지휘한 김달삼은 덩실덩실 춤을 출 일”이라고 꼬집었다.
공영노조는 그러면서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이런 프로그램들이 한꺼번에 나간 데에 대한 최종 책임은 조인석 사장대행에게 있다. ‘대행’이라는 꼬리가 붙든 안 붙든 그는 현재 KBS에서 가장 큰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나는 곧 물러날 사람’이라며 이런 심각한 사안에 두 손 놓고 있을 거라면 사장실은 왜 지키고 있는 것이며 월급은 왜 꼬박꼬박 챙겨 가는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좌익 정권이 들어선 이래 우리 사회의 반국가 무드를 표시하는 수은주는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전 국민 앞에서 위선이며 거짓말이 탄로난 양승동 PD가 앞으로 사장 자리에 오른다면, 이런 프로그램은 우후죽순처럼 더 생겨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이하 성명서 전문 -
4.3 특집 프로그램 책임자들을 문책하라
또 다시 어처구니없는 프로그램들이 4월 3일 KBS전파를 탔다. KBS 제주총국 제작의 [제주 4.3 70주년 설민석의 역사특강]과 [제주 4.3 70주년 특집다큐 그 날]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제주 4.3 사건의 역사적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남로당이 제주도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방해하고 공산 무력 혁명을 시도하다가 우리 정부에 의해 저지된 일이다.
이 사건이 ‘4.3’이라고 불리는 것도, 1948년 4월 3일 제주 남로당이 새벽을 기해 350명 전후의 무장대를 포함한 약 1,500명의 폭도를 동원해 12개 경찰지서를 공격하고 경찰 및 경찰가족, 민족진영 인사에 대한 무차별 살해와 방화를 저지른 사건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4·3 투쟁’의 사령관 노릇을 했던 김달삼은 그해 8월 북한이 주도하는 해주 인민대표자대회에 참석해 제주도에서의 업적을 인정받아 주석단 일원으로 뽑혔다.
대한민국 정부가 군,경을 동원해 이들 세력을 일소하는 데는 그로부터 6 년여의 세월이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현지의 많은 민간인들이 군·경과 반란세력 사이에서 피해를 입었다.
다시 말해 ‘4.3 사건’은 해방 후 대한민국 건국을 파탄 내려고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반란이 시초이며 사건의 핵심 분자들은 남로당원들이었다. 만약 그 때 그들의 반역적 기도가 성공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우선은 당시 공산주의자들이 일으켰던 반국가 책동을 기억하고 그에 대해 분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나서 그 진압과정에서 생긴 무고한 희생을 살펴도 늦지 않을 일이다.
그런데 두 특집 프로그램들에서는, 사건의 핵심이라 할 남로당의 역할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4월 3일 사건을 ‘봉기’라는 긍정적 어휘를 사용하며 두루뭉수리 넘어갔다.
대신 민간인들의 희생만 집요하게 강조했다. 그것만으로도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지만, 공산주의자들의 계획적, 선제적 공격에 의해 발생한 희생은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의 반란 세력 토벌 과정에서 생긴 민간인 희생만 반복해서 방송한 것은 더 큰 문제였다.
특히 [제주 4.3 70주년 특집다큐 그 날]은 많은 분량의 재연을 통해 당시 신생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우리 군인과 경찰을 민간인 학살집단으로만 보이도록 만들었다.
당시 좌익 폭도들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람들이 만약 지하에서 이런 소식을 듣는다면 통탄할 일이고, 반대로 폭동을 지휘한 김달삼은 덩실덩실 춤을 출 일이다.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이런 프로그램들이 한꺼번에 나간 데에 대한 최종 책임은 조인석 사장대행에게 있다. ‘대행’이라는 꼬리가 붙든 안 붙든 그는 현재 KBS에서 가장 큰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나는 곧 물러날 사람’이라며 이런 심각한 사안에 두 손 놓고 있을 거라면 사장실은 왜 지키고 있는 것이며 월급은 왜 꼬박꼬박 챙겨 가는 것인가.
좌익 정권이 들어선 이래 우리 사회의 반국가 무드를 표시하는 수은주는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 국민 앞에서 위선이며 거짓말이 탄로난 양승동 PD가 앞으로 사장 자리에 오른다면, 이런 프로그램은 우후죽순처럼 더 생겨날 것이다.
KBS인이여 깨어나라.
2018년 4월 4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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