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 장병들이 하늘에서 피눈물 흘린다'
'천안함 희생 장병들이 하늘에서 피눈물 흘린다'
  • 백요셉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1.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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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을 폭침시킨 전범자를 ‘평화의 사도’로 반갑게 맞아들인 한국정부,

2010326일 밤 922분경,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서해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기습 남침한 북한군 반잠수정 어뢰에 맞아 바다 속으로 침몰했다. 46명의 꽃다운 청년들이 바다 속으로 수장되었고 대한민국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2010년 대남(對南)공작 및 테러를 담당했던 김영철 정찰총국장(이후 통일전선부장 역임)을 직속상관으로 받들고 있던 리선권은 당시 북한군 대좌로 천안함 기습에 가담한 전범 중 한명이다. 이런 자가 7년 후에는 북한군복 대신 정장을 차려입고 버젓이 판문점을 넘어왔다.

20108월부터 미국 재무부의 대북제재 명단에 이름이 오른 통일전선부장 김영철의 하수인으로써 우리 국군을 무참히 수장시킨 리선권을 즉각 체포하여 국제전범재판소에 회부해야 할 대한민국 정부는 그를 평화의 사도로 반갑게 맞이했다.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를 맞아 지난 2017년 3월 26일 오후 유가족들이 해군 2함대를 찾아 헌화 및 분양을 하며 울먹이고 있다. / 연합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를 맞아 지난 2017년 3월 26일 오후 유가족들이 해군 2함대를 찾아 헌화 및 분양을 하며 울먹이고 있다. / 연합

김영철, 리선권 일당은 2010년 천안함 기습 폭침에 이어 201411월 미국 소니영화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을 감행해 두 청년의 다리를 앗아갔다.

그동안의 모든 대남 무력도발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과 천안함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보상해도 모자랄 판에 리선권은 남한 땅에 와서 남한 측 대표단을 대놓고 무시하며 몰아붙였다.

비핵화 문제를 제기하는 남한 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쏘아보며 회담을 그만하자고 호통 치는가 하면 미국과 동맹인 한국정부에 대고 자신들의 핵폭탄은 미국을 겨냥한 것이니 남한은 개의치 말고 안심하라는 등의 후안무치한 망발들을 쏟아냈다.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의 아픈 상처와 희생 장병들의 억울함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정부는 파렴치한 전범 리선권에게 대남도발에 대한 책임추궁이나 그가 한 짓에 대한 그 어떤 문제제기도 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폭탄을 던지고 쾌재를 불렀던 독재정권의 간악한 적장을 평화의 사도로 맞이한 것만도 통탄할 노릇인데, 그 흉악한 적장이 대한민국 땅에서까지 어께에 힘주고 큰소리 뻥뻥 쳐대고 있으니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수많은 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이 하늘에서도 피눈물을 뿌릴 것이다.

수많은 국군 장병들의 희생으로 지켜진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존엄을 욕보이는 비굴한 대북구걸외교로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백요셉 미래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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