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성회는 CEO리더십 연구소장. 경영학 박사. 리더십 스토리텔러이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세계일보 인터뷰 전문기자로 각 분야 리더를 1000명 이상 인터뷰했다. 이후 리더십을 보다 심층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늦깎이로 박사학위에 도전,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경영자 및 리더 대상의 온라인 교육인 SERI CEO 등에서 리더십을 강의했다. 〈조선비즈〉, 〈매일경제신문〉, 〈이투데이〉 등 유수 매체에 정기 칼럼을 게재했거나 게재 중이다. 국무총리실 소통자문위원을 비롯, 다수의 기관 및 기업에서 소통관련 자문위원을 지냈다. 현재 국내 유수기업에서 리더십과 소통, 인문경영을 강의하고 있다. 그의 강의는 고전과 오늘날의 현장사례를 융합, ‘인문경영’의 통찰력을 던져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저서로는 한자의 어원을 통해 리더십을 탐구한 《리더를 위한 한자인문학》(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을 비롯해 《용인술》, 《강한 리더》, 《사장의 고독력》, 《성공하는 CEO의 습관》 등 다수가 있다.
그런데 왜 하필 ‘병법(兵法)’일까? 오늘날 리더들이 처한 상황이 전장처럼 급박하기 때문이다. “잘 알겠습니다!”라고 말만 시원하게 하고는 일을 망치는 고문관 직원과 일해야 할 때, 회의 때는 침묵하면서 뒤에서 루머를 양산하는 직원을 변화시켜야 할 때, 총알받이 될 각오를 하고 총대 메고 직언해야 할 때, 권고사직처럼 곤란한 대화를 풀어야 할 때… 당신은 어떤 말로 시작하는가? 자칫하면 리더로서 입지가 흔들릴 수 있는, ‘잘해야 본전’인 대화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리더들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적 상황에 대한 36가지 언어병법을 소개한다. 동양고전의 정수를 현대경영의 지혜로 풀어내는 ‘리더십 스토리텔러’로서, 저자는 《논어》를 비롯해 냉혹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한 《한비자》, 《귀곡자》 등의 지혜를 바탕으로 오늘날 조직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합종연횡으로 엮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팁을 전한다. 저자가 말하는 ‘언어’는 단지 그럴듯한 말주변만을 뜻하지 않는다. 쉬운 말을 괜히 그럴듯하고 있어 보이게 분칠하는 말 돌리기, 말꼬기, 말 꾸미기, 날 세우기의 말솜씨가 아니다.
서로의 신뢰를 다지는 평탄하고 반듯한 도리를 가리킨다. 창조적 조어력, 스토리텔링력, 감정절제력 모두를 포괄하는 종합적 개념이다. 즉 말의 기술인 언술(言術)을 포함, 말의 기품인 언품(言品), 말의 영향력인 언력(言力)을 함께 가리킨다. 리더의 언어에서 이 셋은 구성원의 젖 먹던 힘까지 끌어내는 업무적 소통, 남의 편도 내 편으로 끌어오고야 마는 정서적 소통, 인생의 운을 불러일으키는 창조적 소통으로 실현된다.
리더로서 뭔가 제대로 해보고 싶다면, 먼저 말부터 바꾸자. 말이야말로 변화의 첫 단추다. 언술과 언품, 언력의 3가지 언어병법이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로서 함께 작동할 때 리더의 말은 허공에 흩어지는 메아리가 아니라, 어떤 문제든 술술 풀어내는 ‘끗발’ 있는 ‘말발’로 ‘운발’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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