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넥센 전까지 번즈의 타율은 0.229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말 LG와의 3연전에서 두 차례 멀티히트로 일어섰고, 6월에도 그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앤디번즈가 K지난주에는 4경기 연속 홈런(6홈런)의 장타쇼까지 선보이며 하위타선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10년간 KBO 리그에서 주간 6홈런 이상 기록한 외국인타자는 지난해 6월 한화 윌린 로사리오(8홈런)와 번즈 두 명뿐이다.
또 홈런 6방을 몰아친 지난 한 주간 성적은 타율 0.400 12타점 11득점. 부진에 고통 받던 팬들에게 화려한 선물을 안기며 주간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 1위(194.7점)에 올라섰다.
4할타자 양의지와 주간 5할타자 허경민(이상 두산)을 제치고 얻은 기록이다. 번즈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는 삼성을 제치고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7위로 올라섰다.
이이제 막 시즌을 출발한 듯한 번즈는 이번 주 KT와 LG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올 시즌 KT전 2경기에서 6타수 1안타, LG전 9경기에서도 타율 0.200(35타수 7안타)에 머물렀다. 롯데와 5위 넥센 간 차이가 1.5게임에 불과해 번즈의 화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
지난달 29일 LG전 이후 17경기에서 번즈가 쌓은 성적은 타율 0.377(61타수 23안타) 9홈런 23타점 출루율 0.457 장타율 0.918 OPS(출루율+장타율) 1.375. 같은 기간 리그 홈런과 장타율, OPS 2위,출루율 4위, 타율 1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함덕주는 12일 KT전에서 2-2로 팽팽한 9회 1사 2,3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두 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공격에서 타선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챙겼다. 13일 경기에서는 삼자범퇴로 2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고, 16일 한화전에선 8회 2사 1,2루 위기를 처리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마운드에서는 함덕주(두산)가 왕웨이중(NC, 144.8점)과 레일리(롯데, 135.5점)를 누르고 웰뱅톱랭킹 투수 부문 주간 1위(162점)에 올랐다.
올 시즌 15세이브로 3위에 올라 있는 함덕주는 1위 정우람(한화, 22세이브), 2위 정찬헌(LG, 16세이브)과 비교했을 때 한 가지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긴 이닝 세이브가 많다는 것이다.
정우람은 세이브를 기록한 22경기 모두 1이닝 이내만 소화했고, 정찬헌도 11경기에서 1이닝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간 상황중요도 1.5 이상 순간의 승부처에서연승 행진을 이끈 두산 타선이 승리기여도 1위(17.8점)에 올랐고, 마운드에서는 SK가 1위(5.9점)를 차지했다.
승부처 성적과 이번 주 대진, 전주 대비 승부처 흐름을 종합한 결과 이번 주에도 두산이 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0연승에서 끊긴 두산은 넥센과 삼성을 차례로 만난다.
반면 함덕주의 1이닝 이하 세이브는 6경기뿐, 9경기에서 보다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그만큼 긴 이닝을 던지면서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인다는 의미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1.39로 많은 편이지만 아직까지 블론세이브는 두 차례에 불과하다.(정찬헌 4개, 정우람 2개).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ORTS 2018 KBO 리그 중계와 아이러브베이스볼을 통해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웰뱅톱랭킹’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웰뱅톱랭킹은 KBS N SPORTS, 스포츠투아이㈜, 웰컴저축은행이 공동 개발한 신개념 야구 평가시스템으로 같은 안타나 삼진이라도 상황중요도가 높은 플레이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는 점수 체계다. 또한 승리기여도 점수가 배가 돼 팀 승리에 얼마나 보탬이 됐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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